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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희아빠의 헝그리 라이딩
장비, 뽀대, 만족 그리고 캠핑이란. 본문
2009년 7~9월
큰맘 먹고 산 텐트 하나면 캠핑의 모든 것이 준비된 것이라고 생각했으나...
여기저기 카페를 기웃 거리고 몇군데 돌아 다니면서 보니.
워허. 이건 장비가 장난이 아니다. 가서 해 먹는 음식들도 보통이 아니고.
현재 있는 장비를 정리해 보자. (참, 그래서 카페는 발길을 끊었다.)
* 원래 집에 있던 살림
삼겹살 고기불판, 은박돗자리, 헤드렌턴(지리산 등반대 때) - 2만3천원
물은 항상 PT 병에.
이불 2개 둘둘 말아가지고 다님.
* 캠핑 하기로 맘 먹은후 새로 구입한 것
쟈칼돔텐트4인용 - 약 16만원, 코베아 바닥매트 - 약 2만원, 버너 바람막이 - 3천원
* 주변으로 부터 얻거나 빌린 것.
가스버너(230g) - 장종성님께 얻은것
침낭1개(봄,가을 용. 애들과 갈때는 여전히 이불포함), 연질코펠(4~5인용) - 9층 작은엄마네서 빌린 것. 알고보니 텐트도 있단다..-_-;
정말로 단촐하지 않은가. 아직 아이스박스도 없다.
캠핑 관련 글을 읽다보면 처음 준비물만으로 가볍게 1~2백만원 정도를 질러주는 것을 보면 부럽다 말고는 별로 할 말이 없다.
나도 넓은 그늘막 아래에서 멋진 테이블 펴놓고 의자에 앉아서 폼나게 밥먹고 싶다. 바베큐도 해먹어 보고 싶고 이것 저것 멋진 요리도 해먹고 싶다.
추운 겨울에도 추위에 떨지 않고 자고 싶고 설겆이도 할 수 있었으면 한다.
그러나 일반적인 애둘 아버지에 유부남으로서는 어림도 없는 일이다. 가족끼리 함께 나가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면 그것으로 된 것이 아닐까.. '캠핑의 목적이 과연 무엇일까' 라고 위로해 보지만 가슴한켠 부러운 마음은 어쩔 수 없는 것인가보다.
우선은 있는 것들로 최선을 다해보자는 마음뿐이다.
언젠가 사고 싶은 리스트를 정리해 보자..(계속 갱신 예정)
* 위시리스트. 순위 무.
가스등 - 2009년 10월, 11번가에서 3만7천원 구입. 심지만 구매해서 아직 잘 사용중.
타프 - 2010년 6월. 캠프타운 헥사타프. 10만5천원 정도.
리빙쉘 x
난로 x
침낭(따뜻한) 가족수대로. - 2011년 4월 28일. 콜맨 타스만 x/-18 1개, 키즈머미/0 2개 구입. 26만원 구입.
3단 테이블 x
편한의자 - 2010년 4월 캠핑하이몰 릴렉스체어 1개 구입 - 2만 8천원. 2015년 정도에 고장나서 콜맨으로 다시 구입. 4만원 정도.
미니테이블 - 옥션표 밥상 9천원 2011년 1월. 나무라서 너무 무거워서 실제로는 안씀. 2016년 5월 알루미늄으로 새로 구입. 4만원. 이마트에서 '테라' 맥주 사니 준 테이블 잘 사용중.
BBQ체어 - 2015년 경. 작은 비비큐 의자 4개 셋트로 2만원 정도에 샀는데, 내가 앉으니 하나씩 부서지고 있음. 지금은 다 부서짐.
로우체어 - 2021년 9월. 2개 구입. 7만원.
화로대 - 2009년 12월 15일. 7번국도 미니 화로대. 3만 5천원
토치 - 코베아 8,500원 - 2010년 7월.
더치 x
해먹 x
아이스박스 - 재활용 스티로폴박스 사용하다가 2015년 40리터 정도 크기로 온라인으로 장만. 5만원쯤?
라디오 - 기존 집에 있던 자가발전 단파라디오 재사용. 얼추 2만원정도. 2010년 8월 14일 첫동참. 후에 1만 5천원짜리 소니 라디오로 변경했으나 녹슬어서 사용중지.
1인용 자충매트 - 2016년 4월. 2만원.
버너 - 2021년 9월 집에서 사용하던 '부르스타' 오래되서 손잡이 떨어짐. 2021년 부르스타 새로 구입. 3만원정도?
*기타
낚시대 - 2009년 10월. 고고피싱에서 2만원 구입. 입파도 입도시. 망가져서 버림. 나름 오래 썼음.
킹스포드 차콜 9kg - 13,800원 2010년 6월 19일 구입~ 현재까지 쓰고 있음(2016년 5월 2023년 3월 현재 아직도 남았음. 이후로 아예 화로대를 안켜는 듯).
230g 가스 - 캠핑당 1개정도 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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