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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희아빠의 헝그리 라이딩
리어카의 전설. 강화도 함허동천 본문
2009년 8월 1~2일
세준군에게서 연락이 왔다. 또 캠핑 가자고. 집에서 색시한테 쫓겨난다고 대답했다.
대신 이번에는 애들을 함께 데리고 가자고 한다. 와이프들은 집에서 쉬라고 하고. 잉? 뭬이야?
엄마 없이 애들만 데리고 가는 것이다. 이 얼마나 힘들고 무모한 짓인지 한번 해보기로 했다.
색시야 자유부인이 되니 당연히 가라고 한다. 괜찮은 딜이다.
세준은 큰딸래미와 사촌, 나는 주희와 민솔이..(5~8살 사이들)
이렇게 해서 떠나게 된 첫 가족 연합 캠핑. 장소는 강화도 함허동천.
* 함허동천
http://kr.gugi.yahoo.com/tour/browsetour.php?tcode=CPN0307&cpncode=CPN03033627&p=%C7%D4%C7%E3%B5%BF%C3%B5
국내에서 손가락 안에 드는 캠핑장이란다. 그런데 이상하다 후기에는 온통 리어카 얘기 뿐이다.
주말이라 그런지 주차장은 이미 만차이고. 가는 길도 엄청 막히고..
엄청 운좋게도 나오는 차량 발견하여 안전한 주차공간과 리어카를 동시에 득템하게되었다.
그리고 시작된 리어카 끌고 등산하기..처음 얼마는 즐거웠다. 룰루랄라.
그런데 오르다 보니 경사가 장난이 아니다. 게다가 어른은 나와 친구 둘뿐인지라..
리어카 가득 실은 짐들. 여길 두번을 오간다고? 장난 아니다 한번에 끝내자.
중간에 탈진할 것 같아서 잠시 쉬면서 찰칵. 점심도 못 먹어서 배는 고프고, 온몸은 이미 땀으로 범벅이다.
군제대이후 이렇게 땀흘리고 힘써보기는 처음이다. (침낭이 없어서 이불가지고 다닌다. 보이는가 분홍색 이불)
나중에 확인해 보니 우리는 거의 끝에 가까운 곳까지 올라갔다. 좀 더 올라가면 바닷가도 보인다고 한다.
그러나 그전에 죽을께 확실했다. 그래서 적당히 자리 잡고.
아빠들이 사이트 구축하는 동안 애들은 바로 옆 계곡에서 놀고 있다.
그러나 계곡이라기에는 너무 물이 없다. 이곳에 다녀온 사람들의 불만중 2위다.
땡볕아래서 한시간여 사투끝에 완성된 사이트. 이번에도 플라이를 연결하여 그늘을 확보.
그러나 사진을 찍는 반대쪽은 모두 나무 그늘이다. 이미 다른 사람들이 꽉 차 있어서 들어가지 못했을 뿐.
함허동천에 가신다면 꼭 산을 등지고 자리 잡기 바란다. 그늘 지대로다.
완료후 마시는 시원한 맥주 한캔. 새삼 아이스 박스가 고맙다. 싣고 올때는 화상 같더만..
친구 세준군도 찰칵.
아이들은 모여서 '무궁화꽃이피었습니다'와 '다방구'를 열심히 하고 있고.
날이 저물도록 뛰어 다녔다. 어디서 모였는지 옆집(?) 친구들과도 잘 놀고 있고.
아무도 말리지 않은 자연에서 1박 2일을 힘겹게 마치고..
다음날 다시 내려갈 걱정으로 리어카를 기다리는 모습. 이번에도 운좋게 올라오는 리어카를 예약해서 획득했다.
사진 중간에 고무보트 보이는가? 아띠 저걸 대체 왜 가져온거야..
엄마들도 없이 떠난.. 조금은 무모한 시도였지만 아이들은 너무나도 좋아라 했다.
그러나 애들이 가게되면 옷들을 준비하느라 짐이 많아져 버린다.
더구나 두가족의 짐을 챙기기에 어른이 부족한 것은 큰 문제였다. 다른 평범한 캠핑장이라면 문제 없었겠지만 이곳 함허동천이라면 심각하게 고려를 해봐야 한다. 온가족 짐을 아빠 혼자서 메고, 지고 가는 불쌍한 모습이 여럿 보인다.
캠핑을 위한 시설은 잘되어 있는 편이다. 큰 개수대나 화장실, 샤워실이 중간 중간에 설치되어 있고 각 사이트 구축 장소마다 추가로 수도시설이 되어 있어서 편리하다.
(들은 얘기인데 입구에 있는 편의점은 24시간이 아니라고 한다. 괜히 새벽에 헛걸음 하지 말자.)
그리고 텐트를 칠 수 있는 공간이 매우 많다. 그러나 낮은 곳에는 이미 텐트는 가득 가득.
그러나 풍성한 계곡을 기대하고 오는 이들에게는 턱없이 부족한 수량으로 실망감을 안겨주기도 하며 한도 끝도 없는 경사와 오르막으로 편의점에 한번 다녀오면 쓰러지게 만드는 비탈길도 큰 문제이다.
근처에는 동막 해수욕장이 가깝다고 한다. 함허동천 입성에 실패하신 분들은 그곳으로 발길을 돌리셔도 될 듯.
힘이 된다면 가장 윗쪽으로 올라가시길 추천해본다.
세준군에게서 연락이 왔다. 또 캠핑 가자고. 집에서 색시한테 쫓겨난다고 대답했다.
대신 이번에는 애들을 함께 데리고 가자고 한다. 와이프들은 집에서 쉬라고 하고. 잉? 뭬이야?
엄마 없이 애들만 데리고 가는 것이다. 이 얼마나 힘들고 무모한 짓인지 한번 해보기로 했다.
색시야 자유부인이 되니 당연히 가라고 한다. 괜찮은 딜이다.
세준은 큰딸래미와 사촌, 나는 주희와 민솔이..(5~8살 사이들)
이렇게 해서 떠나게 된 첫 가족 연합 캠핑. 장소는 강화도 함허동천.
* 함허동천
http://kr.gugi.yahoo.com/tour/browsetour.php?tcode=CPN0307&cpncode=CPN03033627&p=%C7%D4%C7%E3%B5%BF%C3%B5
국내에서 손가락 안에 드는 캠핑장이란다. 그런데 이상하다 후기에는 온통 리어카 얘기 뿐이다.
주말이라 그런지 주차장은 이미 만차이고. 가는 길도 엄청 막히고..
엄청 운좋게도 나오는 차량 발견하여 안전한 주차공간과 리어카를 동시에 득템하게되었다.
그리고 시작된 리어카 끌고 등산하기..처음 얼마는 즐거웠다. 룰루랄라.
그런데 오르다 보니 경사가 장난이 아니다. 게다가 어른은 나와 친구 둘뿐인지라..
리어카 가득 실은 짐들. 여길 두번을 오간다고? 장난 아니다 한번에 끝내자.
중간에 탈진할 것 같아서 잠시 쉬면서 찰칵. 점심도 못 먹어서 배는 고프고, 온몸은 이미 땀으로 범벅이다.
군제대이후 이렇게 땀흘리고 힘써보기는 처음이다. (침낭이 없어서 이불가지고 다닌다. 보이는가 분홍색 이불)
나중에 확인해 보니 우리는 거의 끝에 가까운 곳까지 올라갔다. 좀 더 올라가면 바닷가도 보인다고 한다.
그러나 그전에 죽을께 확실했다. 그래서 적당히 자리 잡고.
아빠들이 사이트 구축하는 동안 애들은 바로 옆 계곡에서 놀고 있다.
그러나 계곡이라기에는 너무 물이 없다. 이곳에 다녀온 사람들의 불만중 2위다.
땡볕아래서 한시간여 사투끝에 완성된 사이트. 이번에도 플라이를 연결하여 그늘을 확보.
그러나 사진을 찍는 반대쪽은 모두 나무 그늘이다. 이미 다른 사람들이 꽉 차 있어서 들어가지 못했을 뿐.
함허동천에 가신다면 꼭 산을 등지고 자리 잡기 바란다. 그늘 지대로다.
완료후 마시는 시원한 맥주 한캔. 새삼 아이스 박스가 고맙다. 싣고 올때는 화상 같더만..
친구 세준군도 찰칵.
아이들은 모여서 '무궁화꽃이피었습니다'와 '다방구'를 열심히 하고 있고.
날이 저물도록 뛰어 다녔다. 어디서 모였는지 옆집(?) 친구들과도 잘 놀고 있고.
아무도 말리지 않은 자연에서 1박 2일을 힘겹게 마치고..
다음날 다시 내려갈 걱정으로 리어카를 기다리는 모습. 이번에도 운좋게 올라오는 리어카를 예약해서 획득했다.
사진 중간에 고무보트 보이는가? 아띠 저걸 대체 왜 가져온거야..
엄마들도 없이 떠난.. 조금은 무모한 시도였지만 아이들은 너무나도 좋아라 했다.
그러나 애들이 가게되면 옷들을 준비하느라 짐이 많아져 버린다.
더구나 두가족의 짐을 챙기기에 어른이 부족한 것은 큰 문제였다. 다른 평범한 캠핑장이라면 문제 없었겠지만 이곳 함허동천이라면 심각하게 고려를 해봐야 한다. 온가족 짐을 아빠 혼자서 메고, 지고 가는 불쌍한 모습이 여럿 보인다.
캠핑을 위한 시설은 잘되어 있는 편이다. 큰 개수대나 화장실, 샤워실이 중간 중간에 설치되어 있고 각 사이트 구축 장소마다 추가로 수도시설이 되어 있어서 편리하다.
(들은 얘기인데 입구에 있는 편의점은 24시간이 아니라고 한다. 괜히 새벽에 헛걸음 하지 말자.)
그리고 텐트를 칠 수 있는 공간이 매우 많다. 그러나 낮은 곳에는 이미 텐트는 가득 가득.
그러나 풍성한 계곡을 기대하고 오는 이들에게는 턱없이 부족한 수량으로 실망감을 안겨주기도 하며 한도 끝도 없는 경사와 오르막으로 편의점에 한번 다녀오면 쓰러지게 만드는 비탈길도 큰 문제이다.
근처에는 동막 해수욕장이 가깝다고 한다. 함허동천 입성에 실패하신 분들은 그곳으로 발길을 돌리셔도 될 듯.
힘이 된다면 가장 윗쪽으로 올라가시길 추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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