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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희아빠의 헝그리 라이딩
나의 PC 이야기 본문
2024.2.26.
이전부터 가끔 생각날 때마다 정리했던 내용인데 이번 기회에 게시글로 열어봅니다. 개인적인 경험이 많이 들어가서 살짝 민망하기도 하지만 옛날이야기로 들어주십시오.
초등학교(사실은 국민학교) 2학년 정도로 기억합니다. 도서관에서 '마이컴이 온다' 이런 책들을 보며 미래에는 컴퓨터라는 것이 사용될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 무렵 '고려 컴퓨터' 라는 곳에서 가정용 '타미컴' 이라는 것을 보급하기 시작했고 어느 전시장에선가 보고 대형 브로마이드를 가져와서 집에서 열심히 읽어보던 기억이 납니다. 기억에는 아직 PC(개인용 컴퓨터)라는 말은 없었고 그래서 '마이컴' 이라고 불렀던 것 같습니다.
1. Apple II 호환. 8bit. 6502. 64KB.
운영체제: DOS 3.3 <- MS DOS 아님.
사용기간: 1986년 ~ 1992년
주력 애플리케이션: 각종 게임, 내장 BASIC.
관련링크: https://multitab.tistory.com/150
1988년 열리는 올림픽을 2년 앞둔 1986년 아시안 게임이 열리던 해이군요.
그 시절 밥을 굶을 정도로 어려운 환경은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별도의 용돈이 있거나 뭔가 풍족한 생활 환경은 아니었습니다. 이런 환경에서 40만 원이나 하는 컴퓨터를 사준 부모님의 결정은 상당히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덕분에 지금까지도 컴퓨터 관련일을 하며 밥벌이하고 있는 것이니까 적절한 투자였다고 생각을...
그렇게 저의 첫 컴퓨터인 Apple2 를 만나게 됩니다. 사실 정확히는 청계천표 애플 호환기종이지요. 메이커는 '아프로만'.
원래 apple2 의 상단 로고는 'APPLE ][' 라고 나오는데 '아프로만' 에서 판매하는 컴퓨터는 커스텀 롬수정을 통해 APROMAN 이라는 메시지가 출력되었습니다.
미국에서는 apple2 가 보급된지 오래이고 한국에서도 이보다 몇년전에 (잘사는) 친구집에서 apple2 기종을 봤던 기억이 납니다.
그 당시에는 정품이나 불법복제라는 개념 자체가 없어서 프로그램을 구하려면 당연히 디스켓을 잔뜩 챙겨 들고 세운상가 매장으로 가서 복사를 해오는 게 일이었습니다. 메이저 회사에서도 월별로 돈을 받고 일정량의 프로그램을 복사해 주는 서비스도 있었습니다.
이때 주로 사용하던 5.25인치 플로피 디스켓입니다.
어린 나이에 세운상가를 홀로 통과하는 일은 상당히 힘겨운 경험이었습니다. 주변에 무서운 아저씨들도 많고 가끔 전원일기 비디오를 사갔다는 이야기도 들리고.
저는 아프로만에도 자주 갔지만 나중에는 '고도' 컴퓨터라는 작은 매장에 많이 놀러 갔습니다. 딱히 별다른 연고가 없었음에도 그냥 가서 하루종일 죽치고 앉아 있어도 별 이야기 없이 늘 반겨주었던 기억이 납니다.
apple2 로 할 수 있는 많은 것 중 가장 유용한 것은 역시나 게임입니다. 아래 화면에 나와 있는 '로드런너' 는 단순하지만 머리도 써야 하는 재미있는 게임이었습니다.
하지만 apple2 기종은 같은 시절을 풍미하던 MSX 기종에 비하면 게임이 좀 초라해 보일정도였습니다.
apple2 는 모니터는 거의 대다수가 녹색 단일 컬러인 그린 모니터를 사용했으며 가끔 주황색 모니터를 사용하는 분도 계시긴 했습니다. 자연의 색인 녹색이 하루종일 쳐다보기에는 가장 눈에 부담이 적다는 설명이 붙여지곤 했죠.
하지만 이에 비해 MSX 는 컬러 모니터가 상당히 많았습니다. 게임 화면의 컬러도 256 색상정도로 더 다양했고 사운드 또한 비교가 되지 않게 화려했지요. FM 칩의 4화음? 16화음? 게다가 스프라이트라는 뛰어난 그림 그리기 기능을 통해 화면에 보여지는 게임의 내용도 더 화려하고 보기 좋았습니다.
물론 apple2 도 'RF 모듈레이터' 라는 것을 거쳐 TV 에 연결하면 16 개 정도의 컬러로 색상을 볼 수 있었고, '머킹보드' 라는 음원 강화보드를 추가하면 화려면 사운드를 들을 수 있었지만 이 카드를 사용하는 분은 주변에서 드물게 봤습니다.
MSX 기종은 디스켓 외에도 '롬팩' 이라는 것이 있어 본체에 꼽기만 하면 간편하게 게임을 로드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가지 사용성을 본다면 여러번 정보를 저장할 수 있는 디스켓이 더 좋은 것이지만 로딩 시간도 거의 없고 꼽기만 하면 게임이 실행되는 롬팩이 부러웠습니다. 그리고 보니 MSX 기종은 디스켓도 3.5인치인 작은 것을 사용했었군요.
하지만 그나마 디스켓을 사용하는 것은 테이프를 저장장치로 사용하던 SPC-1000 에 비하면 양반이었지요. 얘네들은 게임하나 하려면 테이프를 10~20분 정도 로딩해야 했습니다.
이 기종을 가진 친구들은 MSX 처럼 게임이 화려한 것도 아니었고 apple2 처럼 여러가지 게임이나 호환성이 있었던 것도 아닌, 정말 이도 저도 아닌 애매한 포지션이었는데 아니러니하게도 '교육용' 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판매를 했습니다. 참으로 대단한 OO 전자 마켓팅팀.
이 당시는 아직 PC 통신이라는 것이 보급되기 전이라서 컴퓨터 관련 소식을 얻기 위해서는 한달에 한번 발행하는 컴퓨터 잡지들의 구독이 필수였습니다. 물론 미국에서는 apple2 에서도 모뎀이라는 것을 사용한다고 하지만 저는 영화에서나 보고 실제는 한번도 보지 못했습니다.
CD 나 디스켓 등을 부록으로 나누어 주던 시기가 아니었기 때문에 책에 실려 있는 특정 소프트웨어나 게임의 소스를 반나절에 걸쳐 한땀한땀 입력해서 실행을 하기도 했습니다.
고등학교 당시에는 컴퓨터 동아리인 '전산부' 에 가입해서 활동을 했습니다. 이때는 이미 16bit 컴퓨터인 IBM XT, AT 등이 등장한 이후였지만 저는 이때까지도 8bit 컴인 apple2 를 사용했습니다.
매년 학교 축제 때면 여러 가지 행사들을 진행하는데 전산부에서도 각종 작품들을 만들어 전시를 하였습니다.
16bit PC 를 가진 친구들은 주로 애니메이션이나 오토캐드로 화려한 것들을 만들어 보여줬고 MSX 와 apple2 를 운영하는 8bit 진영에서도 지지 않기 위해 뭔가 기술적인 것들을 만들어서 보여기도 했습니다.
저는 음성합성 카드(샘카드)를 사용하여 '산토끼' 노래를 부르게 했던 엽기적인 활동이나 조이스틱 포트에 핀을 연결하고 광센서를 활용해 방문자수를 카운터 할 수 있는 그런 작품들을 만들었습니다. 물론 크게 히트 친 것은 없습니다. ^^
이때 컴퓨터 음악(MIDI)도 보게 되었는데 컴퓨터 화면을 클릭클릭 하는 것만으로도 음악을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은 정말 신기하게 다가왔습니다. 미디 음악을 한번 해보겠다고 '낙원상가' 에 있는 미디 동호회 발족 행사에도 참석해 보고. 하지만 결국 효과적으로 음악을 작성하려면 키보드(건반) 정도는 다룰 수 있어야 하더군요.
음악적으로 재능은 없었지만 midi 음악을 보다 보니 '코복스'(프린터 포트에 꼽아사용 하는 일종의 사운드카드)라는 제품도 알게 되어 세운상가에서 부품을 사다가 조립해서 가까운 지인들에게 판매를 하기도 하였습니다. 프린터 포트에서 소리가 난다는게 아직도 신기합니다.
컴퓨터 기초 언어인 BASIC 으로 간단한 프로그램 정도를 뚝딱 거릴 수는 있었지만 뭔가 뚜렷하게 만들어본 것은 없네요. 그래도 가장 기본적인 컴퓨터의 개념은 이때 많이 익히게 되었습니다. 나중에는 Pascal 이나 Fortran 같은 언어를 시도해 보려고 CP/M 카드도 구입했었는데 열심히 하지는 못했습니다.
참고. apple2 는 모토롤라사(정확히는 'MOS 테크놀로지')에서 만든 6502 라는 프로세스가 들어 있는데, CP/M 카드는 Z80 이라는 다른 종류의 프로세스가 들어가 있고 작동하는 모습은 MS-DOS 와 유사하며 실제로 그 조상뻘 정도 됩니다.
고등학교 중반까지 apple2 를 사용하다가 드디어 16bit PC 로 전환하게 됩니다.
2. IBM PC 호환 80386 조립 PC.
운영체제 : MS-DOS 6.0, Windows 3.1
사용기간 : 1992년 ~ 1994년
주력 애플리케이션 : 게임, 이야기 3.0, 아래아 한글 1.5, 파워포인트, 터보 C,
제 컴퓨터 사진은 아니고 인터넷에서 구한 닮은 사진입니다.
요즘 친구들은 모른다는 'Save 아이콘'인 A, B 드라이브도 보이는군요. 당시에는 아직 CD-ROM 은 보급되지 않았습니다.
터보 버튼이 있어서 이것을 누르면 게임 속도가 마구 빨라져서 게임할 때는 터보를 끄고 했던 기억이 있네요. LED 숫자를 조정해서 속도를 빠른 것처럼 만들기도 했고요.
그전에는 흑백 화면 허큘리스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때부터는 CGA, EGA 가 아닌 VGA 들이 많이 보급되기 시작합니다. 컬러수도 훨씬 많고 해상도도 640x480 을 넘어 800x600 등도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당시 가장 큰 변화로는 모뎀을 사용하기 시작하여 PC 통신의 붐이 일어나기 시작합니다.
한국 경제 신문에서 운영하는 KETEL 이라는 곳에 접속하여 각종 자료도 다운로드할 수 있었지만 실질적인 킬러 서비스는 '대화방' 이었습니다. 대화방에는 전국에서 전화선을 통해 접속한 익명의 사람들이 각종 주제에 대해 함께 대화를 하는 곳이었습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채팅방은 항상 인기네요.
대화방은 시간이 정해져 있어서 특정시간이 지나면 방에서 쫓겨났다가 다시 접속을 하곤 했습니다.
모뎀은 집의 전화선을 이용하기 때문에 낮에 사용하면 집 전화 안된다고 등짝을 맞기 제격이지요. 주로 가족들이 사용하지 않는 저녁부터 밤이 주 활동시간이 되곤 했습니다. 이전에는 한 통화 가격으로 아무리 길게 해도 한 통화 가격이었는데 이쯤부터는 통화가 길어지는 대로 금액을 많이 내는 요금제로 개편하였습니다.
KETEL 은 나중에 HITEL 로 바뀌었고 천리안이나 나우누리 같은 유명한 서비스들도 나타나며 많은 사용자들이 활동하게 됩니다. 학교 소식이나 동아리 소식도 PC 통신 게시판을 통해 얻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 최고 히트작인 '허큘리스의 슬픔' 이나 '퇴마록', '지하철에서 만난 엽기적인 그녀' 들도 잊을 수가 없군요. 전도연, 한석규 주연의 영화 '접속' 도 이 때를 배경으로 나온 것이지요.
PC 통신의 채팅방에서 대화하거나 학교 리포트 작성을 위해서는 빠른 타이핑 실력이 필수였으며 이를 위해서는 '한메타자교사' 라고 부르는 타이핑 프로그램을 통해 수련을 할 수 있었습니다.
여기에 포함된 기능인 '베네치아' 게임은 컴퓨터 초보자들이라면 반드시 거쳐가야만 하는 관문이었습니다.
대학생이 되어서는 주로 워드프로세서 기능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보석글이나 하나워드 같은 워드프로세서 프로그램도 있었지만 아래아 한글이라고 부르는 '한글 1.x' 가 등장을 하며 워드프로세서계의 흐름을 바꾸어 놓습니다.
그전의 워드프로세서들은 그냥 텍스트 글자에 이것저것 표시를 통해 큰 글자나 좌우 정렬을 표시했지만 아래아 한글의 경우는 실제로 화면에 보이는 대로 출력이 되는 일명 WYSIWYG (위지위그, 워지웍) 환경을 구현해 냈습니다.
저는 HP Deskjet 500 이라는 잉크젯 프린터를 가지고 있었는데 이것과 '한글 1.5 L(레이저 버전)' 을 사용하면 거친 도트 프린터와 달리 미려한 한글 출력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것으로 리포트를 작성해 내면 왠지 점수를 더 받을 것만 같은 그런 느낌.
이 시절 대학교 수업시간에 배운 언어는 FORTRAN 이었는데 학교에 있는 대형 컴퓨터에 단말기로 접속하여 사용하는 형태였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니 모두 같은 아이디로 접속을 한 것인지 모든 학생들 자신의 학번으로 파일들이 한 디렉토리에서 보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개인 PC 에서 동작 가능한 '터보 C' 등도 있었지만 사용법이 미숙했고 대학교 강의 시간에는 전산 관련 과목임에도 주로 책으로 수업을 많이 했습니다.
이후 대학교 1학년 여름방학 때 아르바이트를 하고 이때 받은 돈으로 다시 새로운 PC 를 마련하게 됩니다.
3. IBM PC 호환. 조립 데스크톱. 486
운영체제 : MS-DOS 6.0, Windows 3.1, Windows 95.
사용기간 : 1994년 ?월 ~ 1998년 ?월
주력 애플리케이션 : 이야기, 아래아 한글1.5, 2.5, 파워포인트, 터보 C,
학교 리포트를 제출하기 위해 '한글 1.5' 를 가장 많이 사용했습니다. 또한 발표를 위해 MS 의 '파워포인트' 를 사용하기 시작합니다.
이때까지도 수업 시간의 강의는 대부분 OHP 필름 프로젝트로 진행됐는데, 일부 수업부터는 파워포인트를 사용하는 빔프로젝트로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대학교 1학년 여름방학. 집 앞 카페에서 열심히 아르바이트를 하였습니다. 이 돈으로 PC 를 업그레이드하게 됩니다.
그때 한창 유행이던 노래방 기능도 가능하다는 옥소리카드와 마이크, 스피커도 함께 장만하였습니다. 실제로 이걸로 노래를 부른 경우는 없지만 그냥 바라만 봐도 뿌듯하였지요.
이 당시에는 CD-ROM 을 연결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사운드 카드가 있어야 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좀 이상하긴 하지만 CD-ROM 연결 인터페이스가 사운드카드에 연결이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대용량의 멀티 미디어라는 것을 위해 나온 미디어이다보니 사운드카드에서 연결된게 자연스러운 개념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런데 1학년을 마치고 덜컥 군대에 가버리게 됩니다. 1학년때 성적이 별로 안 좋기도 했고 과내에서는 아웃사이더였기 때문에 일찍 정신 차리자는 마음을 가지고 군입대를 결정합니다.
이렇게 군대를 2년 다녀오고 나니 새삥이었던 컴퓨터는 어느새 구형이 돼버리고 말았습니다. 집에서 그냥 먼지만 쌓이고 있었던 것이지요.
복학 후 얼마간 사용을 했는데 98년 출시한 전설의 게임 '스타 크래프트' 를 겨우 돌릴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유닛이 별로 없는 초반에는 별 무리가 없는데 게임 중반 이후로 가게 되면 컨트롤하기 힘들까 봐 알아서 천천히 움직여 줍니다.
같은 자취방에 있는 친구녀석과 '널모뎀' 이라는 선을 만들어 연결해서 둘이 게임을 하기도 하고 다른 친구집에 전화를 걸어 '모뎀' 으로 함께 게임을 하기도 했습니다.
학교 숙제를 위해 미국에서 새로 개발되었다는 언어인 java 를 컴파일하곤 했는데, 컴파일을 실행하면 30초~1분 정도는 돌기 때문에 기다리는 동안 옆에 있는 기타를 잡고 띵가띵가 퉁기기도 했습니다. 그러다가 문법 에러가 나오면 한 줄 고치고 다시 컴파일. 띵가띵가. 반복. 요즘 흔한 IDE 라는건 생각도 못하던 때였습니다.
제대하고 복학하기 전 쉬는 기간에 다시 아르바이트를 구했습니다.
이 시절 보통은 아르바이트 지원시에 전화로 지원을 하는데 저는 컴퓨터에 내장된 '팩스 모뎀' 기능을 써 먹어 본다고 '팩스' 로만 열심히 지원을 했습니다. 덕분인지 삼성동 무역센터 빌딩에 있는 꽤 큰 기업에 다닐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곳은 '인터넷 팩스'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었는데 인터넷 팩스는 국내용은 아니고 해외로 팩스를 많이 보내는 무역회사들이 이용했습니다. 국제 전화 요금이 비싸기 때문에 인터넷 회선을 이용해 전달되는 기술을 이용하면 상당히 저렴한 비용으로 미국 등의 해외로 팩스를 보낼 수 있었습니다.
회사에서는 컴퓨터로 업무정리를 해야 하는데 서버가 미국 본사에 있기 때문에 인터넷을 통한 웹브라우저를 사용해야 합니다.
옆에 계시던 여직원분이 '너 컴맹이지?' 라고 물었을 때는 정말 충격이었습니다. Windows 95 도 처음 사용하고 넷스케이프 브라우저도 처음 사용해 보며 엑셀도 이때 처음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당연히 컴맹 소리를 들을만 했지요.
군대를 다녀오는 동안 세상이 크게 바뀐 것이 있었으니 바로 'Windows 95' 와 'WWW(월드 와이드 웹)' 의 출현입니다.
군대 가기전인 95년에는 책을 보고 더듬더듬 telnet 이나 ftp, gopher 라는 것을 이용해 접속을 하는 정도였지만 전화선이 아닌 인터넷이라는 것을 통해 바다 건너 해외에도 접속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커다란 충격이었습니다.
나름 훌륭한 인프라 환경에서 인터넷이라는걸 경험하고 나서 학교로 돌아오니 집에서 전화선을 통해 웹세상을 서핑하는 것은 그리 쾌적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다가 대학원생들이 연구하는 랩실에 꼽사리로 자리를 얻게 됩니다. 원래는 대학원을 준비하는 학부생들이 미리 들어가서 분위기를 보거나 공부를 하기 위한 자리인데 저는 공부에는 하나도 뜻이 없고 단지 대학교 등록금을 조금이라도 뽑아 먹자는 순수한 뜻을 가지고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4. IBM PC 호환. 조립 데스크톱. 펜티엄 II.
운영체제 : Windows NT 3.5/4.0, Windows 2000
사용기간 : 1998년 ?월 ~ 2011년 12월 분리수거장으로...
주력 애플리케이션 : IE8, MS 오피스, 아래아 한글 3.0, 스타 크래프트,
복학 전 아르바이트를 했기 때문에 다시 한번 PC 를 업그레이드합니다. 486 때 샀던 PC 케이스를 그대로 사용하였습니다. 연구실 한쪽에 자리를 마련해 주긴하지만 본인이 사용할 PC 는 본인이 들고 와야 합니다.
대학원 연구실에 들어오면서 가장 좋은 것은 바로 T1 이라고 부르는 인터넷 전용선을 통해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전화선이나 ISDN 에 비하면 엄청나게 빠른 속도였으며 비용도 걱정하지 않아도 됐습니다. 인터넷으로 찾는 거야 뭐 영양가 없고 자질구레한 것들뿐이긴 하지만.
대학원생들도 공부 외에 '스타 그래프트' 와 '디아블로' 에 많은 시간을 소비했습니다. 저는 스타는 가끔 했는데 디아블로는 취향에 안 맞는지 관심이 가지 않았습니다. 어쩌다 IPX(내부 네트워크)로 스타를 할 때면 옆 방 사람인 줄 알고 같이 했는데 알고 보니 전혀 다른 층에 있는 누군지 모르는 사람인 경우도 있을 정도로 학교에서도 스타를 많이 하였습니다.
넷스케이프가 영원할 줄 알았는데 MS 에서 이를 갈고 나온 '인터넷 익스플로러' 가 넷스케이프를 앞지르기 시작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윈도우에 기본적으로 설치되어 있는 IE8 을 더 많이 사용하기 시작합니다.
Windows 2000 이 나오며 이때부터는 PC 의 안정성이 상당히 올라갑니다. 이전에는 Windows 98 대신 Windows NT 3.5/ 4.0 등을 이용했는데 이때부터는 그냥 Windows 2000 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취업 및 졸업을 한 2001년부터는 회사의 PC 를 주로 사용했기 때문에 이후는 거의 방치되다가 2011년 12월에 드디어 아파트 분리수거장으로 보내지게 됩니다.
5. Mac Cube. G4
운영체제 : OS X 10.0~ 10.3
사용기간 : 2002년 정도? 잠시 등장.
주력 애플리케이션 : iTune, iPhoto, Firefox, Safari, IE,
중간에 잠시 등장하는 Mac Cube 입니다. 이 녀석을 업무나 개발용으로 적극 사용한 것은 아니지만 처음 봤을 때 그 충격이 너무나 커서 이력에 포함했습니다.
첫 직장에서 (비공식적이지만) 서버들이나 창고의 PC 를 관리했는데 Mac Cube 기종이 처박혀 있는 것을 찾아내었습니다.
이전에 디자이너분들이 전자 출판용으로 사용했었는데 Mac Cube 는 나름 고스펙에 귀한 기종이었습니다. 전자 출판 프로그램이 돌아가는 구형 Mac OS 9 가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초기에 맥에서만 돌아가던 Adobe 포토샵이나 일러스트 프로그램도 모두 Windows 에서 실행이 가능했기 때문에 디자이너분들도 더 이상 맥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창고에서 꺼내다가 최신 Mac OS X 을 설치하고 구동하니 잘 돌아갑니다. 이때 친구가 빌려줬던 (귀한) 디지털카메라를 꼽아봤는데 자동으로 iPhoto 에서 끌어다가 BGM 깔린 슬라이드쇼까지 만들어 내는 것을 보고 감동을 받았습니다.
이후 iTune 과 iPhoto 용으로 한동안 사용을 했으며 Terminal 같은 Unix 창이나 jEdit 과 같은 에디터로 잠시 java 개발환경을 구성해 사용하였으나 속도의 한계 등으로 다시 창고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6. IBM 씽크패드 X40, 센트리노 1.2GHz
운영체제 : Windows XP
사용기간 : 2005년 11월 ~ 2011년 11월
주력 애플리케이션 : IE8, iTune, 곰플레이어, Movie maker, 오피스, 한글
첫 직장을 그만두며 '나를 위한 선물' 이라는 타이틀로 IBM 씽크패드 X40 을 구입하였습니다. 12인치의 작은 크기로 그 당시로는 혁신적인 1.2kg 의 가벼운 무게를 자랑했습니다. 이때는 '노트북은 무조건 작고 가벼워야 한다' 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일반적인 작업들은 모두 회사 PC 에서 작업했기 때문에 노트북은 개인적인 사진 관리나 영화 감상용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초반에 잠시 개발용으로 사용을 해봤는데 x40 에서 사용하는 모바일 cpu 의 한계와 1.8 인치 하드디스크 성능 탓에 바로 PC 로 돌아와야 했습니다.
그리고 보니 이때까지는 직장 PC 와 개인 PC 의 구분이라는 개념이 별로 없었습니다. 회사에서 본인 장비를 이용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주말이면 아이들을 데리고 '당산역' 근처의 아울렛 건물 어린이 연극 공연장에 자주 갔는데 다른 엄마들은 아이들을 들여보내고 아래층에서 쇼핑을 하는 반면 저는 바로 앞 카페에서 이 노트북으로 영화를 보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참고 https://multitab.tistory.com/56
이때는 스마트폰이나 PMP(휴대용 멀티미디어 플레이어) 는 아직 제대로 등장하지 않은 시기였기 때문에 외부에서 적당한 화면의 크기로 영화를 볼 수 있는 방법은 노트북이 유일했습니다.
이 시절 등장한 '곰플레이어'는 별도의 코덱 다운 없이도 애지간한 동영상들은 다 볼 수 있었으며 코덱이 필요한 경우에는 알아서 링크를 잘 제공해서 다운로드할 수 있도록 안내하여 인기가 많았습니다.
집에 6mm 디지털 캠코더도 있었는데 IEEE 1394 포트가 달린 PCMCIA 을 장착하여 영상을 편집할 수 있었습니다. 편집 프로그램은 Windows XP 에 기본적으로 포함된 Movie Maker 를 사용해도 충분했습니다.
얼마 전 집에 쌓여있던 6mm 테이프를 인코딩하기 위해 중고 6mm 캠코더를 다시 구입하고 x40 을 켜서 모두 디지털로 변환을 해 놓았습니다.(옛날에 좀 미리 해놓지...)
7. Mac Book Pro. (x86)
운영체제 : OS X 10.5
사용기간 : 2008년 월 8월 ~ 2011년 10월
주력 애플리케이션 : Terminal, Eclipse, Office
세 번째 회사에 입사하면서 받은 노트북입니다.
이곳은 입사할 때 IBM PC 계열을 받을지 Mac 계열을 받을지 본인이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전에 맥에 대해 너무 감동을 받았던 저는 당연히 맥을 선택합니다. 그리고 어지간한 미국의 개발자들은 다 맥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솔깃!
내장된 터미널 프로그램을 이용해 Unix 나 Linux 같은 서버 작업을 하기에도 좋고 Eclipse 같은 개발 프로그램도 잘 돌아가는 환경이었습니다. 개발적인 측면으로는 전혀 부족한 것이 없었지만 다만 한 가지 치명적인 것은 MS Office 였습니다. MS Office 영문 버전은 전혀 문제가 없었는데 한글을 사용하게 되면 이때부터 요상만 문제들이 출현을 합니다. Windows 버전과 호환도 잘 안되고 미묘한 버그들이 나타나서 도저히 문서를 작업할 수 없게 만듭니다.
그래서 결국에는 한글 MS Office 작업이 가능한 별도의 Windows 컴퓨터를 보조적으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그 외 각종 은행권 프로그램 사용 용도.
어쨌든 세 번째 직장을 그만두기 전까지는 한 번의 업그레이드 교체를 포함하여 총 2대의 Mac Book Pro 을 잘 사용하였습니다.
그런데 이후 Mac OS 는 시간이 지날수록 Windows 를 닮아가는지 다운되는 경우가 점점 많아지더군요.
8. IBM 씽크패드 T420s, i7 2세대. 8G, 300G. 3G 통신도 됨..
운영체제 : Windows 7, Windows 10
사용기간 : 2011년 11월 ~ 2024년 12월 현재.
주사용 애플리케이션 : Chrome, iTune, 곰플레이어. 오피스 2010, 아마추어 무선통신(햄)용 소프트웨어.
세 번째 직장을 그만두고 지금 직장으로 이전하면서 다시 한번 '나를 위한 선물이야' 가 등장합니다.
이번에도 IBM 의 싱크패드가 1순위 후보였으며 당시에는 가장 상위 스펙인 T420s i7 2세대 제품을 구입하였습니다. 가격적으로도 상당히 비싼 제품이었는데 스마트폰 시대가 열리면서 결과적으로 가장 활용도가 떨어지는 제품이 되었습니다.
지금 다니고 있는 직장에서는 외부 PC 의 반입이 제한되고 데이터 이동도 불가하기 때문에 이때부터는 회사와 집의 PC 가 완전히 단절이 됩니다.
또한 2010년부터는 아이폰 3GS 의 등장을 시작으로 국내에도 스마트폰 바람이 불어옵니다. 그전까지는 모두 PC 로 봐야 했던 인터넷 사이트들이나 은행 업무 같은 것들도 조금씩 스마트폰에서 가능해지기 시작합니다.
특히나 PC 에서는 지옥과도 같았던 액티브 엑스나 공인인증서 갱신 같은 것들이 스마트폰에서는 좀 더 쉽게 해결이 되기 시작합니다.
트위터나 페이스북 같은 SNS 도 이제는 모두 모바일로 보게 되고 쇼핑몰의 주문도 모두 스마트폰으로 가능해집니다. 집에 있는 PC 는 사진 백업 외에는 점점 활용도가 줄어들기 시작합니다.
그래도 아직까지는 '인터넷 주민등록 등본' 뽑을 때는 PC 에서 출력하는 게 편한 것 같습니다. 이렇게 한 10여 년간 조용히 가끔씩만 출현을 하며 존버를 하게 됩니다.
구매한 지 10년이 훌쩍 넘었지만 그 당시 최고상위 모델이었기 때문에 i7 에 메모리도 8G -> 16G 까지 확장이 되고 SSD 도 3군데 정도(pcie, ssd, cd-rom bay) 내부 장착이 가능하며 DP 포트를 지원해서 지금까지도 실용적인 사용이 가능합니다. 3G 통신을 위한 기능도 내장하여 wifi 가 없는 외부에서도 사용이 가능하지만 이제는 배터리가 다 돼서 이동 운영은 불가한 상태가 되었습니다.
Windows 10 으로 업그레이드하면서 WSL 같은 Linux 지원 플랫폼이 생기고 나니 개인적으로 집에서 할 수 있는 게 더 늘어났습니다. 그래서 최근에 들어 T420s 의 사용도가 더 올라갔습니다.
관련링크: https://multitab.tistory.com/256
지금 이글도 T420s 에서 작성되고 있으나 T420s 을 직접 사용하는 것은 아니고 TV 아래 구석에 서버처럼 자리 잡고있으며 이를 RDP(원격 데스크톱) 를 사용해 아래 소개되는 Acer 노트북에서 접속을 하고 있습니다.
9. Acer One13 LTE. 셀레론 N3450, 4G, eMMC 64G
운영체제 : Windows 10
사용기간 : 2020년 11월 ~ 2024년 12월 현재
주사용 애플리케이션 : 재택근무 접속용. 집안의 다른 컴퓨터 원격 접속 관리용.
제 블로그에 소개글도 있는 Acer One 13 입니다.
관련링크: https://multitab.tistory.com/213
사양만 보면 브라우저 하나만 띄워도 정말 느리고 후졌습니다. 하지만 13인치 IPS 패널에 FHD 해상도를 가지고 있어 영상을 볼 때 깨끗하고 주로 원격데스탑 접속용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저성능은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코로나 시기에 LTE 가 가능하다고 해서 외부에서 쓰려고 샀는데 정작 나가서 LTE 로 사용해 본 것은 몇 번 없습니다. LTE 데이터 요금을 계속 유지하기도 버겁고, 또 애지간한 곳은 다 WIFI 가 되니까요.
최근에는 배터리가 부풀어서 알리발 배터리 교체 후 아직까지는 잘 사용 중입니다.
관련링크: https://multitab.tistory.com/247
오늘은 용감하게 Acer 를 가지고 '스타벅스' 에도 다녀왔습니다. 구석에 숨어서 사이렌 오더로 시켜서 그런지 다행히 입구컷 당하지는 않았습니다.
10. 대우루컴스 Lucoms. Atom Z3735F 1.33Ghz, 2GB, eMMC 32G
운영체제: Windows 8.1
사용기간: 2020년 11월 ~ 2024년 12월 현재
주사용 애플리케이션: 아마추어무선 중계기 주파수 중계용. RCForb Server.
Windows 스틱 PC입니다. 사양은 매우 낮지만 일반 핸드폰 충전기정도의 전력으로 동작이 가능하며 24x7x365 켜 놓는 용도로 사용 중입니다.
전파를 통해 전달되는 무전 교신내용을 인터넷에서 들을 수 있도록 중계해 주고 있습니다.
참고링크: https://multitab.tistory.com/240
11. HP 파빌리온 게이밍 TG01-2001kl. 라이젠 5 5600G(세잔), 16G, 500G+1T. 3060ti
운영체제 : Windows 10.
사용기간 : 2020년 12월 ~ 2024년 12월 현재
주사용 애플리케이션 : 게이밍 전용. 스팀. 스팀 VR.
게임을 좋아하거나 즐기지는 않지만 최근 게임들의 경험과 VR 경험을 위해 구입하였습니다. '사이버펑크 2077' 이나 '레데리2' 같은 게임을 설치했는데 생각만큼 진도가 나가지는 않는군요.
VR 게임 중 가장 유명한 '하프라이프-알릭스' 도 해봤는데 첫 느낌은 충격적이었데 역시나 중간정도에 멈춘 상태입니다. 언젠가 다시 진행할 날이 오겠지요.
사양은 집에서 가장 좋음에도 불구하고 저는 가끔 WSL 환경에서 컴파일 속도가 필요할 때만 켜서 원격으로 붙어 사용하고 평소에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지금은 딸내미 방에 있어서 덕분에 딸내미만 신나게 게임을 즐기고 있습니다.
12. Samsung 9 Always 13 인치. i3-7020U, 8G, 1T.
운영체제 : Windows 10
사용기간 : 2024년 12월 ~ 현재
주사용 애플리케이션 : Chrome, 블로그 관리, 재택근무 접속용, 집안의 다른 컴퓨터 원격 접속 관리용.
Acer one 13 이 집에서 사용하기에 딱히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카페 같은 곳에서 노트북을 사용할 때 약간의 cpu 파워가 필요하고 배터리가 좀 오래 가고 가벼웠으면 싶어서 중고로 추가 구입을 하였습니다.
노트북으로 삼성제품을 크게 선호하지는 않지만 회사에서 지급받아 사용하는 9 Always 에 상당히 만족을 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 노트북도 모두 9 Always 15인치 제품으로 구매해서 사용중이고 저도 이번에 작고 가벼운 13인치를 추가하였습니다.
i3-7세대 이긴해도 이전 acer one 13 에 비하면 성능이 월등해서 블로그 편집도 굳이 T420s 을 깨우지 않고 직접 할 수 있습니다. ssd 용량도 256G -> 1T 로 교체를 한 상태라서 1차적인 사진관리도 이곳에서 가능해 졌습니다.
마무리.
이상 소개한 PC 외에도 IBM 씽크패드 T30, E320, T420 과 무전 교신 컨트롤 용이던 HP Compaq 6710b 그리고 추가적인 스틱 PC 들도 오래 사용을 했지만 주력 제품에는 포함하기 애매해서 제외하였습니다.
회사에서 사용한 컴퓨터들은 맥을 제외하고는 거의 기억이 나지 않네요.
최근에는 arm 기반의 '라즈베리파이 3b' 도 재미나게 가지고 놀고 있으며, 덕분에 arm 으로 전환된 맥에도 관심이 가지만 구입해도 딱히 활용도가 크지 않을 것 같아서 관심만 가지고 지켜 보고 있습니다.
사실 회사 재택 근무 플랫폼이 Mac 이나 Linux 를 제한하고 WIndows 만 허가하는 말도 안되는 정책 떄문에 어쩔 수 없이 Windows 머신을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그게 아니었다면 진즉 M1 Mac Air 한대 들이지 않았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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