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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희아빠의 헝그리 라이딩
컴퓨터 이야기 1 - 8bit 추억의 부품 사진전...JPG 본문
1986년 가을정도로 기억합니다. 초등학교 5학년 시절.
좀 사는 친구집에 있던 '과학상자' 나 라디오 킷트 등이 엄청 부러웠던 시절. 반면에 저는 따로 용돈이란 것도 없었고 학용품 하나도 쉽사리 사기 힘들었던 시절.
한번도 뭐 사달라고 조른적 없었던 효자(?)였던 저는 과감히 컴퓨터를 사달라고 얘기했습니다. 저것만 있으면 뭐든지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 당시는 마이크로콤퓨타, 줄여서 마이콤 이라고 불리우기도 했습니다. 미래 세상에나 나올법한 그런 기계들.
당시 절대로 싸지 않았던 가격이었음에도 아버지는 제손을 잡고 세운상가까지 나가셔서 컴퓨터를 사주셨습니다. 기종은 애플 II 호환 기존이었던 Apple II+. 제조사는 아직도 기억나는 APROMAN...
녹색점들이 인상적인 그린 모니터와 플로피 디스크 드라이브 한벌.
지금은 키보드가 분리되어 있는 것이 당연하겠지만 이때는 모두들 이렇게 본체에 키보드가 붙어 있었습니다.
이후 고등학교 2학년때까지 이 기종을 사용했습니다. 92년이니까 꽤 오래 사용한 편이군요.
그리고 나서 이후 어찌 어찌하여 제게 흘러들어온 8bit 컴퓨터와 부품들...
플로피 드라이브 연결 카드. PR #6 이 아직도 기억나는군요.
한번에 두개를 연결하면 디스크 복사를 쉬지도 않고 멋지게 해낼 수 있었죠.
모니터에 바로 쓰는 라이트펜. 희귀품. 이건 진짜 귀한건데 사실 제가 써보진 못했습니다. 나중에 구한것.
40 컬럼을 80컬럼으로 늘려주는 바이덱스카드. 이건 PR #3 이었던가.
당시 40컬럼밖에 안되던 text 를 비약적으로 넓혀줬죠. 이것이 있어야 진정한 업무용 머신으로 변신을 합니다.
음성합성카드. 일명 쌤카드.
머킹보드(외장 사운드카드)가 없었던 저에게는 유용한 장난감이었습니다. 고등학교 전산부시절 이걸로 '산토끼' 노래를 부르게 해서 모두를 경악케 했던.
프린터 카드. 얘는 0번 슬롯?
아쉽게도 프린터는 없었다능. 이때 나왔던 소프트웨어가 바로 '독립신문'.
그당시 나름 명품. 아도니스 조이스틱.
초기에 사용하던 조이스틱은 올림픽을 너무 열심히 한 나머지 고장나 버리고 나중에 바꾼 것.
게임패들과 일체형이라(저 조그셔틀) 벽돌깨기 게임에는 그만이죠.
SKC 선경 시절 플로피디스크.
1S 든 1D 든 사실 용량은 같았습니다. 2D 디스크를 사서 양면으로 뒤집어 쓰기도 했죠.
TV 에 연결하면 컬러로 나오던 RF 모듈레이터.
칙칙한 그린 모니터 대신 컬러 TV 에 연결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당연히 있는 AV 단자가 그때는 없었죠. 이걸 통하면 정말 멋진 16 color 그래픽으로 오락을 할 수 있었습니다.
아..CP/M 카드 어디갔지. 나름 비싸게 산건데.
철 들고 나서 뭔가 프로그래밍을 해보겠다고 샀는데 결국 해본 것은 없네요.
아쉽게도 머킹보드는 없네요. 아직도 친구 집에서 듣던 환상적인 사운드가 기억에 남는데.
보너스
MSXII 아이큐 2000. 지금은 MSX 컬렉션을 구성하신다는 어느분께로 팔려감.
나름 레어아이템. 컬러모니터.
MSX 롬팩들.
삼성의 저력? spc-1000A. 지금은 수원에 위치한 삼성 SIM 박물관에 기증되었습니다.
아직까지 컴퓨터로 밥먹고 살게 해준 결정적인 책.
이 한권의 책으로 지금까지 사용하는 알고리즘이나 프로그램의 기초는 모두 배운거 같습니다.
한수찬 선생님..감사합니다. (뵌적은 없지만)
보다 많은 사진은 이곳에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http://www.flickr.com/photos/multitab/sets/72157601875691416/detail/?page=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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