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희아빠의 헝그리 라이딩

관악구 신림동 도림천 물놀이장 개장 본문

주희랑민솔이랑

관악구 신림동 도림천 물놀이장 개장

도림천 버섯돌이 2010. 7. 10. 22:44
2010년 7월 10일 토요일.

비는 안오지만 날씨는 꾸물꾸물이고. 내일 오전에 결혼식이 하나 있기 때문에 1박2일 캠핑은 좀 미루어 봅니다.

마침 신림동에도 물놀이장이 생겼습니다.- 얼마전 부지런히 공사하고 페인트 칠하더니.-

이전 오금동에 있는 성내천 물놀이장에 많이 갔었는데 집 앞에도 하나 생겼다고 하니 얼렁 구경 가봐야겠군요.


이렇게 팜프렛이 붙어 있습니다. (실제로 저녁 6시면 물을 빼고 아침 9시에 다시 물을 받는다고 합니다.)

오금동처럼 넓거나 여러개는 아니고 수영풀 하나입니다.
그리고 물이 흐르지는 않습니다.(성내천은 물이 계속 순환되죠.) 그래도 꾀 차가움.

역시 신발은 벗고 들어갑니다. 제일 깊은곳도 어른 무릎도 안옵니다.

주희와 민솔이는 수영복은 아니고 그냥 쉽게 마르는 옷 들 입혀서 왔습니다.



구름이 가득인데도 햇볕이 장난이 아니군요. 애들 물놀이할 동안 아빠가 피신해 있을 그늘막.
써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저 그늘막 해막는데 정말 도움 안됩니다. 저 위에 커다란 수건을 두장정도 덮어줘야 지대로입니다.

아빠만의 아지트를 구축한뒤 가져간 목베개 베고 mp3 들으며 잠시 쉬어봅니다.

민솔이는 잠시 쉬러나왔군요. 수건가운이랑 큰수건도 충분히 챙겨가는 센스젠이 아빠.

주희도 엄마 왔다고 잠시 나왔네요.

느즈막히 일을 끝낸 엄마가 먹을 것을 공수해서 왔습니다.

떡꼬치, 떡복이, 순대. 그리고 엄청 시원한 맥주.

드라큐라? 아마존의 눈물? 검치호랑이?

마지막으로 오늘 수고한 아빠 셀카. 남자는 핑크! 사실은 주희꺼.

우선 집앞 개천에 이런 물놀이장에 생겨서 좋습니다. 오늘 하루에도 아는 동네 사람은 다 만난듯.

관악산 계곡도 가까웠지만 짐싸가지고 왔다리 갔다리 하는 것도 귀찮았는데요. 이건 걍 집에서 주섬주섬 싸가지고 오면 되니 좋습니다.

다만, 그늘이 너무 부족해서 엄마 아빠들이 있을 곳이 없네요. 저멀리 보이는 다리 아래로 많이들 피해있습니다.

이제막 개장해서 아직은 깨끗합니다만 조만간 동네사람들 마구 몰려오고 여기저기서 음식시켜 먹으면 많이 지저분해 질 수도 있겠네요. 제말 자기 먹은것은 좀 치워주시길.

당연히(?) 무료고요 관리하시는 총각 한분 파라솔 치고 있습니다. 쓰레기도 곧 잘 치워주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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