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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 배터리를 노트북 전원으로 연결하기 - 에이서 원 13 LTE. Acer One 13 LTE 본문

나름 IT 이야기

보조 배터리를 노트북 전원으로 연결하기 - 에이서 원 13 LTE. Acer One 13 LTE

도림천 버섯돌이 2024. 4. 3. 21:25

2024.4.3
 

사건의 시작.

올겨울 어느날. 까페에서 잠시 시간을 보낼 일이 생겼습니다. 가볍게 노트북을 챙겨들고 까페에서 커피를 주문하고 자리를 잡고 노트북의 전원을 켰습니다. 그런데 왠걸? 노트북의 화면이 꿈쩍도 안합니다. 분명 집에서 가득 충전을 시켜 놓은 상태였는데 이상합니다.

알리산 배터리를 DIY 로 교체한 것이라서 혼자서 온갖 생각을 다해봅니다. '이래서 알리발은 안되는거야.', '날씨가 추워서 배터리가 맛이 간것인가?' 등등. 어뎁터도 가지고 갔지만 전원선 연결이 가능한 명당은 이미 만석이고 자리가 나지도 않는군요.

그렇게 까페에서는 그냥 노트북만 펴 놓고 있다가 집에 와서 전원선을 연결해 보니 노트북은 잘 동작합니다. 게다가 배터리 충전도 100% 라고 나옵니다. 뭐니???

 

 
참고 링크.
[LTE 되는 13인치 노트북] 에이서 원 13 LTE. Acer One 13 LTE. https://multitab.tistory.com/213

 

[LTE 되는 13인치 노트북] 에이서 원 13 LTE. Acer One 13 LTE

2020.11.18. 급하신 분을 위한 결론 : 제 경우 '에이서 원 13 LTE' 에 기본 LTE 모듈을 교체하지 않고도 'SKT 데이터 쉐어링 유심' 으로 통신이 가능했습니다. 장점 : 매우 저렴한 가격에 LTE 지원. FHD 에 I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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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er One 13 노트북 배터리 교체. https://multitab.tistory.com/247

 

Acer One 13 노트북 배터리 교체

2023.3.30 Acer One 13 노트북 배터리 교체 코로나 유행전 저렴하게 구입해서 집에서 재택 근무용으로 잘 사용중인 Acer One 13 LTE 입니다. 자체 성능은 매우 낮지만 13인치에 해상도가 FHD 이고 LTE 모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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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에서 배터리를 구입한지 9개월정도 밖에 안되었기 때문에 혹시나 하는 마음을 가지고 배터리 판매자에게 메세지를 보내봅니다. 그랬더니 자기네 배터리 품질에 자신이 있는지 배터리만 분해해서 전압 측정을 해보라고 합니다.

귀찮지만 노트북 분해후 배터리 단자를 전압계로 찍어보니 7.74V 정도가 나옵니다. 즉 배터리 자체가 죽은건 아니라는 것이지요.

그리고 다시 잘 조립을 하고 나니 노트북이 또 다시 살아 났습니다. -_-;

안 살아났으면 '이번 기회에 나도 M1 맥북으로 한번 바꿔볼까?' 하는 잠시 헛된 희망을 가져보기도...

 
언제 다시 배터리가 죽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들어서 다음번 까페에 가게된다면 전원선이나 기타 다른 보조 전원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더구나 요즘은 까페에서 전원선 있는 자리는 맡기가 매우 힘들죠.

신기하게도 Acer One 13 기종은 제가 사용하는 휴대용 무전기 어뎁터의 단자 크기(3.5mm) 및 전압(12V), 전류(2A)의 크기가 같습니다. 그래서 야외에서 장시간 무전기를 사용하기 위해 만들어 놓은(선물 받은) 배터리팩을 연결해 주었습니다.

 
연결해 놓으니 동작도 잘되고 충전도 잘됩니다.

그런데 저 상태로 까페에서 꺼내 놓고 있을 용기가 차마 나지 않는군요. 

 
저 까만 비주얼보다는 삼성 정품 보조 배터리는 함께 들고 다닐만하지 않을까 싶어서 알리에서 C type to DC 변환 단자를 주문하였습니다. 크기는 외경 3.5mm 를 주문하면 됩니다.

한달여를 기다려서 드디어 도착을 하였습니다. 

 
다음처럼 연결을 하고 노트북에 꼽아 봅니다. 전원선이 연결됐다고 메세지도 나오네요. 오예~ 

 
그럼 성공인 것일까요?

21시 29분에 92% 였는데 22시 01분에 82% 네요.

 
아무래도 보조 배터리가 높은 전압을 만들어 주지 못하는 모양입니다. 보조배터리 자체는 고속 충전을 지원하기는 하지만 파워가 부족해 보이는군요. 자세히 보니 Output Max 9V 군요.


 
이번엔 보조배터리가 아닌 초고속 충전기를 들고 왔습니다. 이눔은 15V 까지도 나오는 녀석이군요. 


결과는? 역시나 실패입니다.

나름 초고속 충전기이지만 받아주는 쪽에서도 뭔가 적절한 신호를 주지 않으면 높은 전압을 보내주지 않는 모양입니다.


다른 사람들 보면 그냥 잘 되는거 같던데 뭔가 특별한 방법이 있는 것일까요?

무거운 노트북 어뎁터 대신 가벼운 PD 충전기 하나 가지고 다니거나 보조 배터리만으로 사용하는 상상을 했는데 현재로서는 둘다 실패입니다.

앞으로 노트북 가지고 까페에 갈 일이 있다면 저 배터리팩을 들고 가야하겠군요. 부디 꺼낼일이 없길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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