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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희아빠의 헝그리 라이딩
멋진 야경과 맛있는 딤섬의 기억. 홍콩. 본문
2014년 3월 13~16일
이런 저런 이유로 홍콩에 대해 관심만 가지고 있다가 '쿠팡'에 저렴하게 나온게 있글래 무심코 클릭합니다. 역시나 혼자가긴 힘들고 그렇다고 온가족 다 가기엔 부담되고.
이번에도 어느 정도 큰 주희만 데리고 갑니다. 이젠 많이커서 초등학교 6학년이군요.
홍콩으로 떠나기전 주희에게 홍콩이 어떤 곳인지 소개를 시켜주려 하는데, 막상 유명한 홍콩 영화들은 너무 오래되거나 폭력적인게 많군요.
저는 '첨밀밀' 이나 '중경삼림' 등의 영화를 복습해 봅니다. 추가로 홍콩으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는 '영웅본색 1,2'. 크..이 얼마만에 느껴보는 윤발이 형님의 감동...
새로운 소재를 고르던중 나타난 홍콩 소개 자료.
런닝맨 '홍콩 24시' - 우리에겐 무척이나 익숙하지만 애들은 잘 모르는 성룡. 그외에 다양한 홍콩의 유명 관광지들을 배경으로 열심히 뛰어 다닙니다. 홍콩은 이거 한편으로 마스터..
- 옹핑, 새시장, 침샤추이, 스타의거리, 오션파크, 팬더, IFC 몰, 빅버스투어 등등..
씨스타의 미드낫 in 홍콩 - 역시 홍콩에 대해 화려한 영상으로 소개해 줍니다. 그런데 주희가 딸래미다 보니 씨스타에는 별로 관심이 없다능.. 저만 신나게 봅니다.
참고로 저희가 묵었던 호텔이 바로 씨스타가 묵었던 바로 그 호텔~ 노보텔 센츄리. - 뭐 막 1급은 아님.
이곳은 공항에서 약 30분 거리에 있는 '옹핑' 입니다. 거대 불상이 있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공항에서 가깝기 때문에 공항에 짐을 맡겨 놓고 바로 들렸습니다. (왕복 3~4시간 정도면 구경 후 귀환 가능)
이렇게 바닥이 뚫린 케이블카를 타고 약 25분정도 갑니다. (처음엔 왕신기하다가 나중엔 좀 지칩니다.)
사실 불상보다 놀랐던 건 바로... 홍콩의 아파트 모양. 생각처럼 (보기에) 좁은건 아니지만 매우 다닥다닥 붙은 것처럼 느껴집니다.
배가 고파서 공항에서 어떤 음식을 시켜 봅니다. 함께 나오는 웬 커피같은 음료수. 콩으로 만든 음료 같은데 주희는 한 모금 마시고 죽을라 합니다. (놓치지 않고 찰칵)
홍콩 공항에 한국인분이 상주하고 있는 여행사가 있습니다. '내일여행'.
이곳에서 홍콩 여행에 필요한 표는 모두 구입했습니다. 경우에 따라 어린이 표가 있는 경우가 있고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래 보이는 카드..첫번째는 지하철 패스인 옥토퍼스. 어른, 어린이용.
그 아래는 공항 고속 철도인 AEL. 그 아래는 중국에서 자유롭게 쓰는 체크 카드인 유니온페이(은련). 그옆은 세계 어디에나 있지만 정작 돈 찾으려고 보면 없는 씨티은행 국제 체크카드.(중국,홍콩에선 유니온페이 승!)
오른쪽 위에 마담투소 입장권. YOU 라고 써진건. 호텔키군요. 그 아래는 피크트랩 입장권과 전망대 입장권.
마지막 너구리는 '오션파크' 자유이용권 입니다.
이외에 옹핑 케이블카는 현지에서 바로 구입을 했네요. (25만원 정도 그냥 날아간듯 ㅠㅠ)
야밤에 드뎌 '스타페리'를 타고서 강을 건너 봅니다. 탈때는 옥토퍼스 카드로 가뿐하게. 크하.. 이것이 홍콩 야경이구나.
다음날은 홍콩의 유명 테마파크인 '오션파크' 에 갔습니다. 디즈니랜드는 이전에 일본에서 가본 기억도 있고 홍콩의 것은 크기가 매우 작다고 합니다.
주변이 바다인 덕에 경관이 아주 끝내줍니다.
다른 놀이기구는 그냥 저냥 서울랜드 수준인데 아래 놀이 기구만 좀 예외입니다. 기다리는 사람도 제일 많고요.
한줄에 4명씩 타는데 회전 각도가 엄청 급합니다. 특히나 바다가 둘러 싸고 있어서 경치도 끝내줍니다.
그외에 가장 잼있었던 놀이기구. 순전히 물 맞으러 타는 기구입니다. 젖을 준비를 단단히 하셔야 합니다. 첨엔 이걸 왜 타나 싶었는데.
사실은 코스 곳곳에서 사람들이 직접 물을 뿌립니다. 중간에 비닐봉지로 받아서 부어 버리는 독한 친구들도 있더군요.
놀이기구 외에 유명한 '자이안트 팬더' 입니다. 운 좋게도 잠 안자고 먹는 모습을 볼 수 있네요.
'빅토리아 피크' 전망대에서 바라본 홍콩 시내입니다. 날씨가 흐린게 많이 아쉽군요.
피크 꼭대기에 있는 '마담투소' 밀랍인형 전시관. 이제는 고인이 되버린 장국영.
얼마후 '천녀유혼 1,2' 를 잼있게 감상했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첨밀밀'의 한장면.
관광 책자에 계속 나오는 에그타르트. 맛은 신기하나 계속 먹고 싶은 맛은 아닙니다.
그외 '파인애플번' 이라는 녀석을 찾아서 열심히 돌아다녔는데 결국 못 먹었습니다.
스타의 거리. 시계탑 배경으로.
침샤추이 스타의 거리. 가장 인기가 있는 성룡의 손자국입니다.
애들에게는 국수집 아저씨로 알려진 이소룡 동상 앞에서.
빠질 수 없는 '심포니 오브 라이트'. 너무 기대를 하고 가서 그런지 아니면 날씨가 흐려서 그런지 건물 소개할 때가 가장 신나고 멋졌습니다. 이후는 뭐 걍걍.
홍콩에 왔으니 '비첸향' 육포를 빼먹을 수 없지요. 쫄깃하고 촉촉한 특유의 그 맛!!!
스타의 거리에서 가까운 딤섬집입니다. 이것저것 이쁘게 생긴 딤섬을 많이 먹었네요.
회사 여직원분이 강력 추천해준 '고디바' 초코렛 매장의 초코렛콘.
중경삼림의 배경이기도 한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뚜껑 열린 2층버스는 타려면 첫날 타세요. 이후에는 그냥 2층버스 많이 타고 다녔더니 별로 타고 싶지는 않네요.
가장 맛있게 먹은 음식인 크리스탈 제이드의 '샤오롱 바오'. 한국에도 들어 왔다고 하니 조만간 꼭 다시 가보고 싶네요.
마지막날 공항으로 가기전 시간이 있어서 홍콩의 HSBC 은행앞에서.
참고로 영웅본색 첫장면에서 주윤발이 이 건너편 올드한 건물 앞에 서 있습니다.
그외 특이했던 모습. 대부분이 필리핀등의 출신인 홍콩의 가정부들은 일요일이면 강제로 휴식을 가져야 한다고 합니다. 갈 곳이 없는 대부분은 이렇게 시내에 종이상자로 집을 만들어 놓고 모여서 먹을 것도 나누어 먹고 종교행사고 가진다고 합니다. 신기하면서도 참 안스러운 모습.
홍콩을 다녀온후 이소룡이 누구냐고 물어서. '정무문' 을 함께 봤습니다. 무척이나 오래된 영화이지만 그래도 이제는 이소룡이 누구인지 압니다. 쌍절곤에 괴성을 지르는 아저씨로. 국수집 아저씨가 아니고...(신림동 어느 국수집 마스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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