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희아빠의 헝그리 라이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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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희랑민솔이랑

처음으로 보는 진짜 발레 <백조의 호수>

도림천 버섯돌이 2012. 8. 7. 23:48

2012년 7월 28일 러시아 노보시비르스크 국립오페라 발레극장 초정 <백조의 호수>

 

지난번 러시아 다녀올 때 여유가 있었다면 발레의 본고장 러시아에서 발레 한편 보고 왔어야 했는데 그러질 못했네요.(비용 및 발레에 대한 무지)

그 이후 웬지 모르게 발레에 대한 막연한 동경심? 아니면 궁금증?

즐겨 듣는 93.9Mhz 에서 러시아 발레단 공연에 대한 광고를 우연히 들었습니다. 게다가 러시아에서 온 발레단이고 발레 입문의 기본인 '백조의 호수'라니.

그러던중 어찌어찌 이미 표를 구한 친구 세발군이 자신의 표를 희생해주며 아이들 표 두장을 확보해 주었습니다. (땡큐 베리 감사~)

이렇게 해서 아이들은 윤서네 맘을 따라서 공연을 관람합니다.

3층인데도 10만원이라니. 아래층에서 보려면 대체 얼마라는 소리야.

표 없는 두 아빠는 공연장 밖에서 이렇게 TV 로 대신 아쉬움을 달래봅니다. 뭐 시원하고 좋네요.

커다란 포스터 앞에서 한장.

공연 마치고 후딱 들어가서 한장. (여기서도 사진 찍는건 금지라는군요. 얼렁 찍고 나옴.)

예술의 전당은 공연 관람시 5시간까지 주차료가 4천원입니다. 그런데 너무 더워서 딱히 안에서 할 건 없습니다. 

멋지게 폼을 내보는 민솔양.

나이가 있어서인지 주희는 발레가 재미있었다고 합니다. 주인공이 절벽에서 떨어지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다는데...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꼭 보고 싶다고 하네요.

반면 민솔양은 1막 끝나고 나서는 계속 꾸벅꾸벅 졸았다고 하는군요. 아직 눈에 들어오는게 별로 없나 봅니다.

사실 밖에서 보는 저도 좀 졸리더군요.

다음번에 너무 알뜰하게 살지 말고 아빠표도 한번 추진해서 함께 봐 봅시다. 아마도 차이코프스키의 '호두까기 인형'이 아닐까 싶군요. 언제가 될런지는 장담 못합니다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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