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강한 자전거길 스탬프투어

2023.10.7~10.8.

남한강 자전거길은 '팔당대교' 에서 시작해 '충주댐' 까지 이어지는 총길이는 132 km 의 코스입니다.  많은 분들이 하루면 달리는 거리입니다만, 평지기준 80km 가 한계인 저는 하루에 갈 수가 없습니다.

어차피 아침에 이동하거나 집에 돌아오는 버스 시간도 계산을 해야해서 1박 2일로 계획하였습니다.

출발은 운길산역의 밝은광장(지난번 세이브 지점)에서 시작하였습니다. 1일차 마무리는 75km 정도 거리의 '강원도 원주시 부론면' 입니다. 다행히 해가 지기전에 도착했네요.

처음 만나는 고개인 '구미리 고개(후미개 고개)' 에서 크게 무리하지 않았는데도 50km 를 넘어가니 2% 짜리 경사만 있어도 양쪽 허벅지에서 쥐가 나네요. 이후 '창남이 고개' 가 좀 더 높은것 같은데 이를 포함해서 작은 언덕도 모두 끌고 올라갔습니다.

2일차에는 크게 힘든코스는 없는데 충주탄금대에서 충주댐 가는 길이 예쁘기는한데 오르막, 내리막 반복이라서 돌아갈 때 죽겠구나 싶었는데, 충주댐인증센터 앞 편의점 사장님 말씀대로 충주버스터미널까지는 일반 공도를 타고 오니 훨씬 편하더군요.

이번 라이딩에서는 다행히 펑크 한번 나지 않고 다치지 않고 무사히 잘 마쳤습니다. 특히 여주의 여유있는 캠핑장들과 부론면에서의 유유자적한 강과 산세도 너무 좋았습니다.

이어지는 국토종주 코스인 새재 자전길은 온통 언덕인걸 감안하면 저질 체력을 엄청나게 키우지 않는한 힘들 것 같습니다.

 

아마도 처음이 구미리 고개(후미개 고개), 마지막이 창남이 고개.

 

이튿날도 언덕은 어차피 끌바이기 때문에 고도는 크게 게의치 않습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