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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희아빠의 헝그리 라이딩
아무 생각없이 훌쩍 떠난 대만 여행 본문
2015년 10월17일(토)~20일(화) 3박 4일 대만 여행기.
회사 분위기도 꿀꿀한데 마침 티켓몬스터에 저렴한 대만행 티켓이 보입니다. 급하게 이틀정도만 휴가를 내고 대만행 비행기에 몸을 싣습니다. 이전 직장이 글로벌 회사였던 관계로 대만의 친구가 저를 반겨주기로 한 것이 가장 큰 이유기도 하군요.
송산 공항은 김포공항보다도 시내에 가깝습니다. 아니 그냥 시내입니다. 지하철로 두어정거장이면 타이베이의 가장 시내에 들어갈 수 있으며 숙소가 있는 시먼딩까지도 몇 정거장 안됩니다.
입국장 나오자 마자 subway 옆에 있는 중화통신. 대기표를 받은후 3일, 5일 등의 데이터 프리 유심을 살 수 있습니다. 가격은 상당히 착합니다. 3일에 1만원 정도.
참고로 3박 4일 있으실거면 굳이 5일짜리 하지 마시고 그냥 3일 짜리 하십시오. 잘계산해 보면 만 3일뒤에 시간에는 출국장 밖에 있을 겁니다. 게다가 3일짜리 해도 해당일 23:59 까지 통화가 되는 듯 합니다.
이번에 시간이 없어서 조사를 못한탓에 급하게 i-wifi 를 먼저 예약했습니다. 한국에서 출발전에 인터넷을 통해 예약이 가능하며 가격은 데이터 유심과 비슷합니다. 가족끼리 다니거나 할 경우에는 wifi 를 나누어 쓰므로 활용도가 좋습니다. 하루종일 켜놓고 다녀도 배터리는 충분했습니다.
저는 wifi 공유기를 빌렸음에도 LTE Usim 도 추가로 신청했습니다. 그럼에도 가격이 워낙 싸니 다 용서.(3일 해봐야 1만원 정도). 전화번호와 음성통화도 약간 들어있기 때문에 현지에서 전화 쓸일이 있으면 전화용으로 사용해도 됩니다.
참고로 원래폰은 로밍은 해가지만 문자 수신용으로만 사용하고 데이터를 이용하지 않습니다. 보통 이런경우 전화기를 두대 가져가시는게 좋습니다. (참고로 대만에서는 2G 도 로밍이 잘 됩니다. 덕분에 저는 3대나 들고 갔다능.)
숙소가 있는 시먼딩으로 갑니다.주말이라 그런지 사람이 무지하게 많습니다. 여행용 캐리어 끌고 호텔까지 가는게 너무 힘들 정도였네요.
친구가 기다리고 있는 '후아산 1914 공원'. 옛날 5년전 쯤에 왔을 때는 그냥 낡은 건물들만 있었는데 이제는 가족 공원처럼 구성이 잘 되어 있습니다. 그때도 있었는데 몰랐던 걸까요. 참고 : 잠시 다녀온 대만 오피스 방문기
음악당에서는 각종 공연들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입구는 선유도 같은 분위기지만 좀 안쪽으로 들어가면 우리나라 올림픽 공원 분위기입니다.
근처에서 좀 유명하다는 일식주점에 들렸습니다. 사장님이 나름 이쪽 업계에서는 (맛으로) 유명하신 분이라고 하네요. 대만에서의 일식은 좀 더 정통 일식에 가깝습니다(맛도 가격도).
대만식 빙수라고 해서 먹으러 갔는데요. 분위기는 '베스킨라빈스 31' 생각하면 됩니다. 여러가지 맛중에서 원하는 것으로 골라 담습니다. 우유가 안들어갔기 때문에 아이스크림이라고 부르지는 않는다는군요. 빙수에 가깝다지만 제가 볼 때는 그냥 아이스크림. 파인애플, 땅콩 등...다양한 재료가 있습니다. 비주얼로만 보면 좀 심심해 보이죠? 물론 야시장 등에 가면 화려만 빙수들도 많이 있습니다.
숙소가 '시먼딩'이라서 근처에 가까운 '용산사-룽산스' 에 들려봅니다. 지하철로 한정거장인데 시먼딩에서는 그냥 걸어서 10분정도면 갈 수 있습니다. 입장료 무료.
향냄새와 연기로 가뜩찬 룽산스 안의 모습. 안쪽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있고 각기 다른 신들에게 기도를 하고 있습니다.
역시 시먼딩에서 멀지 않은 곳에 '푸중' 역에 있는 '린번위안위안디-임가화원' 입니다. 즉, 임씨네 가문 정원입니다. 역시 입장료 무료. 입구에서 한글로 된 안내서와 스탬프 지도를 나눠줍니다. 아주 크지는 않지만 복잡해서 모든 포인트의 스탬프를 찍기에는 약간 시간이 걸릴 듯 합니다.
오후에는 대만 친구의 집에 초대를 받았습니다. 대만 가정에서 즐기는 '대만식 전골 요리'. 고기와 만두 등을 계속해서 익혀 먹는 샤브샤브입니다. 오른쪽 위에는 대만 특유의 향기를 더해주는 '취두부'.
이날은 귀엽게 혹은 쌩뚱맞게 생긴 고양이 '봉봉'의 8번 생일이었습니다. 다들 이렇게 모여서 파티도 하고 맛 있는 것도 나눠 먹습니다. 정작 고양이 본인(?)은 자기 생일인 것은 알까 싶네요. 어쨌든 덕분에 초대 받아서 땡큐.
대만에선 남자들이 (살짝 도와주는 정도가 아니라) 주방일을 주로 한다고 합니다. 말로만 들었는데 실제로 저렇게 하는걸 보니 약간 당황.
밤에는 '마오콩' 산에 있는 차집으로 가서 차한잔을 마십니다. 차 한통을 주문하는데 어느정도는 찻집에서 마시고, 남는 것은 포장에서 집으로 가져가면 됩니다. 그외 주전부리도 몇가지 시켜서 먹습니다.
타이베이에서 살짝 외곽에 있는 '키렁' 시내의 해산물 맛집입니다. 아직까지 외국인 관광객은 없고 모두 대만 로컬 사람들 뿐인 곳이네요. 가운데 보이는 장어튀김은 정말로 통통하고 부드럽습니다. 연어회도 아주 신선하고 맛 있네요.
멀지 않은 곳에 '지우펀' 이 있습니다. 각종 관광책자 등에 소개되고 있어서 한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습니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그 홍등 장면이 이곳을 모티브로 했다고 하죠. 그래서인지 일본인 관광객도 많습니다.(사실 그냥 다른데도 일본일 관광객이 많습니다.)
시원한 냉떡(?) 같은 메뉴인데 이집이 바로 지우펀의 명소입니다. 저렴한 가격으로(사실 가격은 모르겠네요) 가장 명당 자리에 앉아서 경치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유일하게 창문이 열리는 저자리가 진짜 명당 자리. 바람도 시원하고 사진도 깨끗하게 나오고.
해가 질때까지 앉아 있으면 이제 슬슬 다른 풍경이 나타납니다.
그리고 지우펀의 가장 유명한 골목인 홍등 거리. 저녁시간이 되면 더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옵니다. 근데 사진은 분위기 있게 안나오네요. 이번 여행에는 똑딱이 카메라조차 안가져가고 오로지 핸드폰으로 버티다가 왔습니다.(갤 S6)
돌아오는 길에 다시 '키렁 야시장'에 들려봅니다. 시장에서 맛보는 커다란 '지파이'. 닭 반바리정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대만의 명물 '전주나이차'. 그외 야시장 음식들 계속해서 맛보기..아이고 배불러요.
대만 야경의 명소. 양명산의 문화대학교에서 바라보는 타이베이 시내 야경입니다. 대중 교통이 없어서 가려면 자가용이나 택시를 이용해야 하지만 정말로 멋진 야경을 볼 수 있습니다. 사진의 왼쪽에 있는게 타이베이 101 빌딩.
그나저나 이런 산꼭대기에 대학교가 있다는게 더 신기. 대체 학생들은 어떻게 다닌데?
또하나의 대만 유명 식당. '라이라이두장' 에서 맛보는 만두와 두유. 계란 뭐였더라. 24시간 사람들이 북접댑니다.
다후 공원의 멋진 다리.
국립 중정기념관. 장제석의 기념관입니다. 공항 가는길에 시간나서 들려본 곳.
이번 대만 여행의 기념품.시먼딩 근처 까르프에서 '만한다찬' 과 'MR brown' 밀크티를 구입했습니다. 너무 욕심을 부려서 포장하는 것도 호텔까지 들고가는 것도 힘들었지만, 한국와서는 제일 뿌듯했던... 송산 공항에도 패키징 센터가 있습니다.
그외 중국 갈때 만들었던 Uion Pay(은련) 카드가 유용합니다. 중화권(중국, 홍콩, 대만?)에서는 씨티카드는 전혀 사용할 일이 없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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