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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역사학자와 함께하는 서울문화유산 찾아가기 - 하남 관방 유적, 이성산성.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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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역사학자와 함께하는 서울문화유산 찾아가기 - 하남 관방 유적, 이성산성.

도림천 버섯돌이 2011. 5. 28. 22:02

2011년 5월 28일(토) 10:00~17:00

서울시에서 진행하는 서울문화유산 답사의 일환입니다. 무료로 진행되며 매달 새로운 코스를 찾아갑니다.

이번에 제가 참가한 곳은 하남시에 위치한 이성산성과 그외 유적지들입니다. 하남시에서 몇년을 살았었는데도 이런것들이 있는지 전혀 몰랐네요.

무료인 대신 교통편도 일반 버스를 이용합니다. 교통 카드 필수 지참. 도시락도 알아서 준비해와야 합니다.

* 2011년도 역사학자와 함께하는 서울문화유산 찾아가기 일정표
http://culture.seoul.go.kr/sscomp/sscomp.do?_method=explorateview

5월 28일 - 서울 동쪽의 관방유적, 이성산성
               동사지 - 이성산성 - 광주향교 - 선법사마애불 - 역사박물관
6월 25일 - 서울의 중심, 남산을 거닐다.
               남삼한옥마을 - 와룡묘 - 서울성곽 - 봉수대 터 - 장충단공원
8월 15일 - 서울의 정부수반유적을 찾아가다.
               경교장 - 4.19기념관 - 장면가옥 - 이화장.
... 자세한 것은 일정표 참조.


토요일 아침 10시까지 올림픽공원역 앞에서 만나서 출발합니다.

제목처럼 역사학자이신 서울특별시사편찬위원회 전임 연구원인 김응호님께서 함께 가시면서 해설을 해줍니다.

아침 일찍 올림픽공원역으로. 잠실에 사는 조카 예슬이도 함께합니다.


식구수대로 무선 리시버를 나누어줍니다. 일행에서 약간 떨어지더라도 설명해주는 것들을 모두 들을 수 있어서 매우 유용합니다.


제게는 익숙한 30-5 번을 타고 출발~


첫번째 목적지인 이성산성 가는길. 항상 지나쳐 가던 춘궁동에서 내리면 되는군요.


시작부터 약간 가파릅니다. 이후에도 나름 산성인지라 힘든편.


오늘 설명을 담당해 주시는 김응호 님.






이곳은 고골 낙시터입니다. 나름 하남시의 명물.

다음 목적지인 동사지로 가는길입니다. 고골 낙시터를 지나서 쭈욱 들어갑니다.

지금은 '대원사'라는 절이 있지만 원래는 '동사' 라는 절터였다고 합니다.

원래의 대웅전 방향 불상이 있던 터라고 합니다.

보물 13,12 호인 3층, 5층 석탑. 이렇게 높이가 다른 쌍탑이 있는 경우가 드물다고 하죠.


이번엔 광주향교로 향합니다. 여기서부터는 말을 내려서 걸어가라는 '하마비'라고 합니다. 공부하는 향교이기 때문에 조용하라는 뜻인 듯.


향교는 그지역의 봉사와 교육을 담당했다고 합니다.


평상시에는 잠겨있는데 안내소에 문의하거나 하면 문을 열어주는 듯 합니다.


명륜당 모습.


향교앞의 커다란 나무.


이번에는 또 걷고 걸어서 교산동에 있는 '선법사'에 도착합니다.

이곳에는 보물 제981호인 '태평이년명 마애약사불 좌상' 이 있습니다.


신기하게 이렇게 살짝 기운 바위에 새겨져 있습니다.

자자. 증거사진 한번씩.



바로 옆에는 시원한 약수물이 있습니다.


오늘 마지막 목적지인 '하남역사박물관'을 향해 걸어갑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이렇게 걷다가는 애들이나 저나 모두 쓰러질 것 같습니다.


일행하고 너무 차이가 벌어져서 한참 고생하다가, 애들 핑계로 살짝 택시를 타고 점프를 해봅니다.


이전 (구)하남시청이 있던 자리라고 하는군요. 지금은 으리으리한 신청사로 이사를 갔지요.





자 오늘 하루 이렇게 힘들게 마쳤습니다. 수고하신 여러분들께 아이스림으로 위로를.

무더운 날씨에 약 10km 이상을 걸으니 애들이나 저나 모두 지칩니다. 또한 점심 도시락도 싸가지고 갔지만 그늘 한점 없는 땡볕 아래에서 먹기가 너무 힘들어서 결국은 근처 식당에 들어가서 밥을 먹을 수 밖에 없습니다.

하남시에 이런 것들이 있는지도 처음 알았거니와 하남시에서는 백제의 중심지라고 강력하게 밀고 있으나  유적지들을 연구해볼수록 신라 것들로 보인다는 재미있는 설명도 들을 수 있어서 매우 유익했습니다.

다음달에는 남산타워랑 한옥마을 등이군요. 기운 있다면 다시 한번 도전해 보고 싶네요. 시간되는 분들은 얼렁 신청해서 참가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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