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희아빠의 헝그리 라이딩

대만 오피스 방문기 II 본문

이런저런 여행기

대만 오피스 방문기 II

도림천 버섯돌이 2011. 4. 4. 22:06
2011년 3월 28~31일 

참고: 대만 오피스 방문기 I 편 - http://multitab.tistory.com/102

I 스린야시장 - http://multitab.tistory.com/112
II 룽산스, 101빌딩 - http://multitab.tistory.com/113
III 타이루거 국립공원 - http://multitab.tistory.com/115
IV 화련해변, 단수이 일몰 - http://multitab.tistory.com/116


여행기의 시작을 인터넷카페 사진으로 시작한다는 것은 상당히 이상한 경우중 하나입니다만.

그럼에도 이번 출장의 시작은 인천공항 2층 구석에 있는 인터넷 카페입니다. 이곳은 10분당 500원에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고 장당 300원(다소비싸지만)에 흑백 출력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커피를 마시면 출력은 공짜라고 합니다.

이번출장은 다른분들과 함께 가게 되어 부담이 좀 덜한 편입니다. 영어도 잘하시는 분들이고, 지난번처럼 밤에 혼자 심심해 하며 맥주 마시지 않아도 되고. 또한 주말에 하루정도 일찍 출국해서 지난번 못했던 시내관광도 좀 하고.

아침 9시 비행기라서 8시정도에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그리고 탑승수속을 준비하며 티켓을 요청했는데. 웬걸? 여권 만료일이 6개월이 남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 무슨 청천벽력같은 소리인지. 분명 출장을 준비하던 때는 3월초라서 9월 초순까지인 여권의 날짜가 6개월 넘게 보였습니다. 그런데 막상 출발하는 당일 비교해보니 만 6개월이 되지 않고 며칠 모자라는 것입니다.


이런젠장. 이대로 출장 포기인가. 빠르게 현실을 직시하고 다른 방법이 없는지 물어봤습니다. 긴급영사 민원 서비스라는게 있다고 합니다. 긴급한 경우에 있어서 당일 여권업무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저는 곧 뒤따라 가겠다고 약속한채 다른분들 먼저 출국.

3층 출국장 F-G 정도에 위치합니다. 오전 9시 업무시작. 다행히 출장의 경우 출장 증명서와 비행예약확인서, 긴급 상황 증명(?) - 이게 좀 웃긴데 긴급한 사유와 못 가면 무슨 영향이 있는지를 적으라고 합니다.-
열심히 여행사 연락해서 오후 비행기로 다시 부킹하고 사유서에 (당근 비즈니스이니) 돈 엄청 손해... 이런거 적어주고 간만에 자동 포토머신에서 증명사진을 찍어옵니다.(1만원) 아, 명함도 한장 달라고 하더군요.
이렇게 하면 수수료 1만5천원에 1시간 이내로 1번 해외여행을 할 수 있는 단수여권을 발급해 줍니다. 돌아온후 새 여권 만들기 필수!

드뎌 대만 타오위엔 공항에 도착. 아, 익숙한 대만의 공기냄새~

여기서 한가지 정보. 대한한공과 스카이팀이라 불리는 제휴 항공사는 제1터미널을 사용합니다. 지난번 아시아나와 스타얼라이언스 항공들은 제2터미널을 이용하더군요. 물론 두 터미널 사이에는 무료 셔틀버스가 왕복합니다.

먼저 온 일행을 찾기 위해 타이페이 시내로 들어가는 버스표를 끊습니다. 요 아래 부스에서 '타이페이 메인'이라고 하면 120NTD 정도에 표를 줍니다.


이런 비가 오는군요. 이 비는 토,일 주말내내 왔죠.


첫날 묵었던 호텔. 개인 비용으로 잡은 것이라서 좀 저렴한 것인데도 나름 훌륭하더군요.

그외 여행기는 근처 글에서 소개하기로 하고 바로 사무실로.


대만의 지하철 노선도.


유유카드라고 우리나라 T머니와 비슷합니다. 전철 버스 모두 탈 수 있고 가끔은 물건 값도 계산되고 아주 좋더군요.
500NTD 인데 100NTD 는 보증금입니다. 나중에 돌려받거나 유효기간이 2년정도라고 하니 그냥 가져왔습니다.


월요일 출근한 야후 대만 오피스의 휴게실.





각 층마다 커피머신이 있긴하지만 이 카페에서는 다양한 커피를 판매합니다. 외국에서 온 방문객(야후)에게는 하루한잔 커피 공짜.


기념품 자판기가 있군요. 동전을 좀 가리고 물건이 가끔 걸려서 안나오는 경우가 있으므로 주의할 필요가 있음.

메모꽂이와 야후요들 병따게(병따면 야후~ 하는).


그외 팔지는 않지만 전시되어 있는 많은 기념품들.


이번 출장에서는 중간중간에 먹을 것도 많이 주는군요. 그중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커다란 치킨파이. 옛날 후라이드치킨 맛인데 좀 더 맛있고 뼈가 거의 없어서 먹기 편합니다.  


이사진이면 크기가 어느정도인지 짐작 하시겠죠?


대만에서 가장 유명한(?) 전주나이차. 일명 버블티. 밀트티인데 바닥에 깔린 저 젤리 같은 것들이 씹히는 맛이 꾀나 독특합니다. 타피오카라고도 하는군요.


1일차 맥주 시음.


2일차 맥주시음.


육포인데 축축해요. 향이 강하고 맛은 괜찮은 편.


3일차 시음. 하이네켄 500ml 가 인상적이군요.


이번 여행에서도 히트작으로 기록된 대만 우육탕 사발면. 페이스북에 이거 사오라고들 난리가 났다능.



낮에 하나 쟁여온 닭파이. 술안주로는 쵝오!


자자 한잔 함께 하시죠.


모든 일정을 마치고 돌아오는 아침. 난강 전시장 역 앞의 버스 터미널. 공항까지 한방에 가는 버스가 있습니다. 회사는 똑같은 국광이군요.



약간의 기념품과 사발면 1박스. 손수 마트에 가서 사온 것입니다.


공항에서 와서 허술한 박스를 다시 포장합니다. 예쁜박스에 포장까지 해주는데 100NTD 군요.


이렇게 생긴 곳에서 패키징을 해줍니다.


공항에서 어슬렁거리며 본 팬더 인형. 타오위엔 공항은 작년부터 쭈욱 공사중이라서 그리 많은 시설이 없습니다.


2층 출국장에서 발견한 통신사. 이걸 입국장에 안 만들어 놓고 왜 출국장에 만들었나 몰라요.

원래는 아이폰 쓰려고 컨트리언락 신청해서 가져갔는데 결국 유심을 못 사서 못 썼습니다.
우측 하단에 보면 350NTD 에 데이터무제한인가 봅니다.


대한항공 대기중.


이 비행기는 USB 도 있군요. 좋아라. 덕분에 아이폰 충전 만빵.


한참만의 귀국을 가장 먼저 환영해주는 인사말. 보고싶었다. 한국. 방사능?



아무래도 두번째라서 약간 맘이 편한 것도 있었고, 여럿이 함께 간 것이 큰 힘이되었습니다.(뭐 결국 출발, 도착은 혼자 하였지만.)

일정을 마친 금요일 하루는 휴가를 내고 토, 일까지 대만을 헤메이다 왔습니다. 나머지 일정은 정리되는 대로 추가를.ㅎㅎㅎ

보다 많은 야후 오피스 사진을 보시려면.
http://www.flickr.com/photos/mstzou/sets/72157625540209434/with/5255900377/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