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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가족 여행 II - 참소리박물관, 천곡동굴, 묵호등대 본문

주희랑민솔이랑

겨울 가족 여행 II - 참소리박물관, 천곡동굴, 묵호등대

도림천 버섯돌이 2011. 1. 1. 12:46
2010년 12월 28일 화요일

이튿날도 느즈막히 일어나서 관광을 시작해 봅니다. 간만에 가족 여행인데 하나라도 더 보겠다고 열심히 뛰어 다니기 보다는 그냥 천천히 여유있게 다니기로 했습니다.

참소리 축음기 박물관입니다.
에디슨 박물관과 붙어 있어서 입장권을 끊으면 함께 관람할 수 있습니다.

일반 7천원, 어린이 5천원입니다. 저렴한 편은 아닌데 그래도 꼭 한번은 보시길 추천합니다.

엄청난 양의 축음기가 전시되어 있으며 오래된 라디오와 TV, 에디슨의 전구, 전기 자동차 등 진귀한 물품들이 많이 있습니다. 박물관 코스를 가이드분께서 설명해 주십니다. 처음엔 꼭 가이드를 따라 가실 것.

100년 정도된 오르골과 축음기에서 나오는 소리는 아직도 신기하게 기억됩니다.

관장님의 1호 수집품인 축음기라고 합니다. 로비에 전시되어 있는데 이후 전시장 안에서는 촬영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이후는 로비와 붙어 있는 기념품 가게 사진들.


이 강아지는 박물관 곳곳에서 나오는데요. EMI 음반 회사의 마크이기도 하고 이곳 박물관의 마크라고 하네요.

TV 프로 서프라이즈에 나왔던 주인 잃고 옛 음악을 추억하는 강아지(사실 만든 이야기임).







다음은 열심히 차를 달려서 동해시로 들어갔습니다. 평범해 보이는 주택단지인데요.

입구만 봐서는 웬 찜질방인가 싶기도 하군요.

신기하게도 시내에 위치한 천곡동굴입니다. 석회암 동굴이라서 다양한 종류의 종유석, 석순, 석주 등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나름 물도 흐르고.

입장료를 내면 안전모도 빌려줍니다. 분명 두세번은 천장에 부딪히는 소리 날겁니다.
주차료까지 계산했는데 우리가족 모두 해서 5천7백원.

자, 미지의 세계로 떠나볼까요.










그 다음은 묵호 등대로 가봅니다. '미워도 다시한번' 의 영화 촬영지라는데 너무 오래전 영화라서 기억이 안나는군요. 하지만 그후에도 꾀 많은 영화와 드라마의 촬영지가 되었습니다.


주차장에서만 봐도 경치가 끝내줍니다. 여기서 일출 봐도 아주 제격일 듯.


마을로 내려가면 예쁜 그림들이 그려진 골목이 있다고 합니다. 저는 배고파서 패스.






이튿날 숙소인 설악 한화 콘도로 가는 길에 주문진 항에 들려 봅니다. 아쉽게도 비수기인 겨울이라서 일찍들 문을 닫는군요.

그래도 회 한점 먹어야 하겠으니 튼튼한 놈인지 꾹꾹 눌러 보고 골라야죠(?)

한화리조트 별관. 사실 요건 다음날 사진.

휴양림에 비하면 여기는 엄청 넓군요. 더 따뜻하고.


다 함께 모여서 맛있는 저녁을 냠냠. 매운탕도 끓여서 소주도 한잔.

원래는 경포대와 정동진까지 들리려고 했는데 시간이 안되었군요. 아쉽게도 바닷가에 발은 못 담가 본 듯.

하지만 묵호 등대에서 본 경치는 정말 멋있었습니다. 정동진보다 이곳에서 일출 보는게 훨 나을 듯 합니다. 다음번에 언젠가 꼭 시도를.

근처 묵호항에 들렸는데 이곳은 정말 배만 들어오는 곳이더군요. 아님 일찍 문을 닫은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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