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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희아빠의 헝그리 라이딩
쌀국수보다 분짜가 진짜. 호이안/다낭 여행. 본문
2018.1.24~28 베트남 호이안, 다낭.
급하게 여행 준비하는데 이분 블로그 도움이 컸습니다. 제가 준비하는 것보다 더 자세하게 분석해 주셨네요.
https://blog.naver.com/houself/220983634106
베트남도 겨울도 있고 지금이 우기인줄 몰랐습니다. 다만 이때 시간이 되기 때문에 여행 계획을 잡아봅니다.
항공스케쥴은 '스카이 스캐너' 를 이용했습니다. 역시 다른 웹사이트보다 제일 저렴한 것으로 잘 뽑아주네요. 예약까지 파파박..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net.skyscanner.android.main&hl=ko
베트남 항공인 '젯스타' 를 이용하였습니다. 6시10분 비행기라서 새벽 3시부터 열심히 뛰어다녔습니다. 인천공항 장기 주차장에 4일 세워 놨더니 시동 안결려서 긴급 출동 불렀습니다.
호텔은 '아고다' 를 이용했습니다. 다낭&호이안 관련 까페에도 정보가 많이 있긴한데 가격은 거의 비슷했습니다. 둘다 취소가 안되는 대신 가격은 저렴한 것으로.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agoda.mobile.consumer&hl=ko
1일, 2일차 - 호이안 실크마리나. - 2박
3일차 - 다낭 하얏트 리전시 -1박 & 밤 비행기 타기전까지
호이안은 낮보다 밤이 더 아름다우며 볼거리도 많습니다. 다 걸어서 다닐 수 있고 올드타운을 벗어나지 않아도 됩니다.
반대로 다낭은 코스 이동시 모두 택시를 타야합니다. 시내에는 사실 다낭 성당 말고는 볼거리도 없는 편이고요.(다낭 성당, (분짜58), 해피브레드(반미), 한시장, 콩카페 로 이어지는 도보 코스 유일?) 링엄사(절)나 바나힐을 간다면 다낭이 가깝긴 합니다.
호이안 '안방 해변' 가는 길입니다. 지도상으로 마지막에 꺽여 있긴한데 그전에 자전거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걸어가면 됩니다. 약간의 바가지 있으니 그냥 물주는데 아무데나 세우셔도 됩니다.
다낭시내 지도
이동은.. 첫날 다낭공항 -> 호이안 픽업은 klook 을 이용했습니다. 사진을 못 찍어서 아쉬운데, 공항 출국장에서 'MR. Sungbum Park' 써진 종이를 들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금액은 사전 지불했으므로 그냥 내리시면 됩니다. (이건 적어도 하루전에는 신청해야 함)
https://www.klook.com/ko/
택시는 종류별로 타봤는데 회사나 크기 별로 가격이 다 다릅니다. 잔돈도 다 안돌려주고 얼마씩은 가져갑니다. (몇백원 단위라서 민감하지 않으면 더 드리고 오는게 속시원하긴 합니다.)
몇 번 타다보니 그냥 grab 으로 잡아 타는게 쵝오입니다. uber 랑 비슷한데 차 크기도 고를 수 있고 친절합니다. 부르면 거의 2~3분 안에 도착합니다.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grabtaxi.passenger&hl=ko
grab 뒤에 4 cho 는 4인승이고 7 cho 는 7인승 차량이 옵니다. 4인 가족이고 짐도 좀 있으면 7 인승 부르는 것도 좋습니다. 중간에 Tuyen 비슷하게 써진 것은 왕복 요금이라고 합니다. 링엄사나 바나힐 같은 곳에 갈 때 현장에서 돌아갈 때 까지 기다려 준다고 합니다. (저는 써보진 않았습니다만 3~4시간 까지 기다려주신다고.)
요금은 내릴 때 현급으로 지불하면 되는데 공항은 공항세(비슷한)가 붙습니다. 카드를 등록하는 것도 가능하다는데 저는 그냥 현금으로..
드디어 출발...
호이안 실크마리나. 호이안 올드타운 및 야시장에서 가깝습니다. 조식제공에 수영장도 있고 이 가격에 이정도 시설이면 가성비 최고가 아닌가 싶습니다. 자전거도 무료로 빌려줍니다.
다만 방을 늦게 예약해서인지 4인실이 없어 2인실 2개를 예약했습니다.
수영장에 있는 바가 매우 인상적입니다. 수면과 같은 높이로 마주 대할 수 있고 물속에 의자가 있어서 앉을 수 있습니다. 금액도 매우 저렴하니 혹 가시는 분들은 '모히토' 한잔 꼭 드시고 오시길. 나중에 체크아웃할 때 계산합니다. 큰수건 빌려줍니다.
호이안 올드타운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1인당 6천원 정도이고 13세 이하는 무료입니다. 한번 사면 지내는 동안 계속 쓸 있고 5곳 시설 이용 가능한 표가 있는데 사실 '일본교' 말고는 찾지도 못했습니다.
인터넷에 안사도 된다느니 한국사람에게 강매한다느니 하는데 아닙니다. 모두 사는게 맞습니다.
가장 유명한 일본인 다리입니다. 이 안쪽에서 표 받는 아저씨가 있네요.
호이안 (한국인) 맛집 Top 3 로 모닝글로리, 포슈아, 미쓰리 정도가 나오는데요. 깨끗하고 무난하고 실패 없을 음식들입니다. 저 혼자라면 로컬식당에도 가볼텐데 가족과 함께라서 모험은 가능하면 삼가게 됩니다. 깔끔한 여성분들중 로컬 음식점은 못들어갈만한 곳도 많습니다.
참고. 이거 '분짜' 아닙니다. 어떤분이 블로그에 분짜라고 올려서 사진보고 시켜먹었는데 아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포슈아' 의 '분짜'가 가장 맛있었습니다. 애들이 음식 더 시켜서 먹는거 처음 봤습니다.
분짜와 쌀국수, 정체 모를 롤...
'반미프엉' 입니다. 호이안 올드타운에서 살짝 먼쪽에 있습니다. 3번 mixed 와 12번 egg 소고기 맛보았는데 저는 12번 이 더 나은거 같습니다.
리조트에서 무료로 자전거를 빌려줍니다(일반으로 빌려주는 곳도 근방에 있습니다). 안방 해변은 약 5Km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실크 마리나 리조트의 경우 해변가는 셔틀도 있습니다.)
처음 1Km 정도는 시내를 탈출해야 해서 오토바이에 자동차에 정신이 없는데 이후에는 쭈욱 큰길로 이어져서 괜찮습니다. (혼자 자전거 타는게 힘든 아이들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겨울이고 해가 없어서 다닐만 했는데 땡볕이 내리쬐는 날이라면 그냥 셔틀 버스를 이용하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역시나 한국사람의 맛집. '쏘울 키친'. 다른 가게는 비었는데 이 집만 한국 사람 가득.
아침을 많이 먹었더니 배가 안고파서 햄버거 하나와 음료수를 시켰습니다. 맛은 그냥 소소.
기념품을 판매하는 행상분이 와이프에게 '뷰티풀' 을 연타해서 결국 기념품 몇개를 구입했습니다. 손가락 위의 저 잠자리는 '뷰티풀' 선물이라고 주고간 것.
그외에도 호이안 올드타운은 볼거리가 많습니다.
음식과 그외 여러가지를 파는 로컬 분위기 가게. (깔끔한 분들은 패스)
낮도 멋있지만 밤이 되면 호이안 올드 타운의 진가를 느낄 수 있습니다. 호이안에 2박을 잡은 이유이기도 합니다.
낮에 이 물을 보신 분이라면 들어가기가 약간 주춤하게 됩니다만, 밤에 오신 분들이라면 분위기 있게 배타고 소원등 띄워보심이..
야시장 사진이 없는데요.
일단 '바나나 팬케이크' 진짜 맛 없습니다. 아래 반달 모양의 '라이스 페이퍼' - 그냥 그렇습니다. 소프트롤 처럼 길게 튀겨주는거 - 그냥 그렇습니다. 철판 아이스크림 - 전세계 똑같은 맛. 야시장 반미 - 양도 적고 별로입니다. 호이안에선 '반미프엉'이 젤 나은 듯.
유일하게 저 꼬치에 구워파는 닭 꼬치구이. 정체가 좀 걱정되는 비주얼이긴 하나 자극적이고 제 입맛에는 맞네요. 맥주랑 먹기 좋아서 20꼬치 사옴. 맥주는 '라거' 보다 '타이거' 가 맛있습니다(개인차 감안).
마지막날 다낭 '하얏트 리전시'. 문 열고 들어가자 마자 '벨보이' 있음에도 '우와~' 를 연발하게 만드는 뷰입니다. 레지던스 B 동 8층. 다만, 하루 숙박료가 호이안 2개방 x 2박 비용보다 비싸다는게 함정.ㅠㅠ
수영장이 총 5개 있는데 가까운데서 놀아도 되고 아니면 제일 큰 중앙 수영장에서 놀아도 됩니다. 역시 큰수건 빌려줌. 작은 워터 슬라이도 있음(마침 공사중 ㅠㅠ)
다낭 시내 관광의 시작 점. 다낭 성당. 사실 이 뒤로 갈 곳이 없습니다. 추워서 더운 나라 갔는데 굳이 서늘한 '바나힐' 은 가야할까 싶기도 하고.
다낭 성당 근처의 유명한 '분짜 맛집'. 그런데 로컬 식당이라서 위생상태가 아주 깔끔한 편은 아닙니다. 여성분들께는 비추천.
분짜는 '하노이 쓰아' 가 더 맛 있다고도 하는데요. 박물관 들려서 2시 좀 넘어서 갔는데도 재료가 떨어져서 문닫는다고 합니다. ㅠㅠ
여기는 우연히 듣고 찾아가게된 '반세오' 맛있는 집. Ba Duong 이라고. 저 요상한 꼬치랑 세트로 먹으면 좋습니다.
깔끔한 분위기의 반미집. '해피 브레드'.
이것저것 정신 없는 '한시장'.
시원하길 기대하고 찾아간 '다낭 박물관'. 찾아간 날은 더운 축도 아닌지 그냥 선풍기만 틀어주고 있네요.
베트남 전쟁의 아픔을 담은 유명한 사진.
귀국하는 날 저녁이 마침 '베트남 vs 우즈베키스탄' U23 결승전이 있는 날이었습니다. 박항서 감독이 한국 사람이라 지나가는 길에서도 한국 사람이라고 화이팅을 많이 해줍니다.
아쉽게 1-2 로 지긴 했지만 베트남 사람들은 마치 2002년 한일 월드컵 수준으로 좋아들 합니다. 베트남기 들고 펼치는 화려한 오토바이의 물결이 정말 장관이었습니다.
마지막날 쇼핑 천국. '롯데마트'. 이날만큼은 당신도 만수르. 저는 베트남 커피는 너무 진해서 사오지 않았고 쌀국수만 한 3박스 쓸어 왔습니다.
다낭에서 저녁에 비행기 뜰때까지 할 일 없으신 분들. 다낭성당 근처의 'T Lounge' 에 가보십시오.
짐보관 $1, 음료수 저렴, wifi 랑 충전 무료. 그냥 들어가서 시간 보내도 됩니다. 아오자이도 (돈받고) 빌려주고 각종 여행 상품 예약도 있느니 필요하신 것들 챙기면 됩니다. 2층에서 음료수 시켜 놓고 핸펀 충전하면서 굴러다니면서 시간 때우기.
아니면 '체크아웃투어' 검색해 보셔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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