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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희와 함께 하는 도쿄 여행 II - 디즈니랜드. 본문

주희랑민솔이랑

주희와 함께 하는 도쿄 여행 II - 디즈니랜드.

도림천 버섯돌이 2010. 11. 9. 16:15

2010년 11월 5일 (금) 2일차.

도쿄 여행 2일차 입니다. 어제 신주쿠를 헤메다 피곤해서 일찍 잠 들어씁니다만, 아침 일찍 일어나 디즈니랜드로 향했습니다.

지하철로 도쿄역가지 온후 역시 지하철을 타고 마이하마 역에서 내리면 됩니다. 신주쿠에서 가는데 한시간이 걸리지 않은 듯 합니다.

내려서 바로 디즈니 리조트가 보입니다.


9시정도부터 입장이긴한데 대부분 입장권은 예매를 해서 오나 봅니다. 입장권 줄은 짧은데 입장 대기줄이 어마어마 합니다.

저희는 어제 신주쿠에서 입장권 구입을 실패했기 때문에 현장에서 구입했습니다. 입장료 어른은 5800엔, 어린이 3900엔. 입장료가 곧 자유 이용권입니다. 이후 놀이 기구타면서 따로 표검사를 안합니다. 하지만 절대 버리지 마세요. 이후 패스트 어트랙션에서 계속 사용됩니다.(공식 새치기권)

외국어로 주문시 한국어 맵으로 줄까요? 하고 물어 봅니다. 한글 맵을 꼭 챙기세요. - 다른건 몰라도 강꼬꾸? 요고 한국을 말함.-

함께 주는 today 에 퍼레이드 시간과 특별 행사가 나옵니다. 필수로 읽어 보시길.

벌써 크리스마스 시즌인지 커다란 트리가 맞이하는군요.

요건 바로 들어간 이후..뒤돌아 서서.

디즈니랜드의 상징. 월트 디즈니 만화 엔딩에 나오는 바로 그 성.

주희 인증샷.

귀신의 집 같은 것인데 마침 10월 말이 지난지라 할로윈 특집으로 꾸며진 듯.

팀버튼 감독의 크리스마스의 악몽으로 꾸며진 테마.

가시덤불 속에 사는 토끼가 주인공인. 스플래쉬 뭐더라.

시설 하나하나가 디테일이 좋습니다.


저기 마크 트웨인 증기선이 보이네요.

실제로 운행도 합니다. 하지만 증기선 보다는 좀 있다 나오는 비버 카누를 추천합니다.

큰 호수를 마크트웨인 증기선, 뗏목, 비버 카누 등 3개가 동일한 코스로 도는데 그중 카누만 직접 노를 젖습니다. 이왕이면 이것으로 추천.

신나는 주희. 노는 처음 잡겠지.

중간에 불난 오두막도 만나고.

인디언 마을 입성.

실물 크기인데다가 조금씩 움직입니다. 정말 신기한 모습들.

서부시대 광산을 재현해 놓은 코스. 이거 매우 신나서, 주희는 이것 두번 탔습니다.

주희가 먹을만한게 없어서 안전빵으로 츄러스를 골라 먹어봅니다. 맛있네요. - 사실 먹을게 너무 비산것도 이유.

오전에 패스트 어트랙션으로 예약해 놓은 스플래쉬 머시기. 정상.

마지막에 나오는 디즈니랜드 노래하는 인형들. 신나고 재미있습니다. 뭐 일본말이긴 해도...

떨어지는 순간에 찍힌 사진. 별도로 뽑으려면 너무 비싸더군요. 그냥 디카로 살짝 찍어와도 뭐라안합니다.

스크롤 압박 있으니 얼렁얼렁 다음으로.





배를 타고 정글을 도는데 운전사가 너무나도 재미있게 설명을 해줍니다.

다만 일본어라서 하나도 못 알아 듣는게 문제라면 문제. 하지만 중요하지 않음.

어렸을 때 봤던 디즈니랜드가 바로 이런 기억이었는 듯. 움직이는 동물들.








중간에 미키마우스 모양 아이스 크림 하나. 가격 생각하면 못 먹습니다. 걍 밥대신 계속. 흑흑.





캐러비안의 해적 보고 나왔는데 마침, 잭스패로우 선장이 우리를 반겨주는군요.

껄렁대는 모양이 정말 닮았습니다.

우주관에 있는 우주선 모양의 건물들.

우주여행을 하러 가는 길에 보이는 스타워즈의 로봇들. 정말 잘 만들어 놨네요.




디즈니랜드 동화의 주인공들이 총출동하는 공연무대.



역시나 공연전 찍어 놓은 패스트 어트랙션으로 찾아간 광산 기차 타기.


개인적으로는 디즈니랜드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하나. 바로 훈제 칠면조 다리입니다.

500엔이니까 약간 비싸긴해도 점심 대신 먹는다고 치고 하나 사먹습니다. 정말 부드럽고 크고 맛있습니다. 맥주 안주로 먹으면 정말 쵝오!! 왜 한국엔 없을까.


암흑속 우주에서 별똥별이 떨어지는 멋진 우주 여행. 스페이스 마운틴.

격어보기 힘든 일인데 저희가 타고 운행중하던중 기계가 멈춰 버리는 사태가 발생. 20분쯤 갖혀있다가 걸어서 내려오는 진귀한 경험을. 사과의 뜻으로 겨우 공식 새치기권 하나씩 증정.

한시간 이상 기다려서 탔던 몬스터 주식회사 - 의 인형들.

주간에는 놀이기구 안에 갖혀 있느라 퍼레이드를 놓쳤네요. 야간에는 멋진 퍼레이드를.



디즈니랜드는 마구 소리지르는 그런 놀이기구는 거의 없습니다. 절규형 놀이기구를 원하신다면 낼모레 가게될 오다이바 조이랜드로 가시는 것이 나을 듯.

하지만 어린 기억 속에 잠들어 있던 디즈니만화의 환상들. 픽사의 애니메이션들. 어린이와 함께 도쿄에 가신다면 디즈니랜드는 꼭 가보시기 바랍니다. 잊었던 추억속으로 고고싱.

하지만 어른들끼리만 간다면 그냥 디즈니씨로 가시는게 나을지도.

어린시절 디즈니만화 엔딩에 나오던 바로 그장면으로 하루를 마무리 해봅니다. 퍼레이드는 7시 30분, 불꽃놀이는 8시 30분입니다. 미리 장소 잘 잡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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