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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 자전거 이야기

스컬트라 100. 8단 -> 11단 기본 알루 휠로 교체

도림천 버섯돌이 2023. 8. 27. 17:38

2023.8.27

작년 제주도 라이딩시 뒷바퀴휠 파손으로 인해 현지에서 급한대로 두꺼운 알루휠로 교체했었습니다.


뭐 나름 튼튼하기로는 최고인데 무게도 좀 더 나가고 디자인적인 부자연스러움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기회에 원래의 휠로 돌아가보기로 합니다.

한참이나 중고장터에 매복해 있다가 비슷한 상위기종인 '스컬트라 5000' 에 끼워져 있던 사용량이 거의 없는 번들휠(시마노 R-11)을 저렴하게 획득하였습니다.

그리고 교체를 위해 스프라켓 분리 공구를 구매하였습니다.

허브분리툴은 동그란 알맹이만 사도 되지만 그러면 추가로 몽키스패너가 있어야하기에 그냥 손잡이 달린 것을 주문했습니다.

 

저는 페달교체도 해야해서 스프라켓 분리와 페달렌치가 함께 달린것을 샀는데...막상 사용하고 보니 이 두개는 별도로 분리된 것을 사는게 맞을 듯 합니다.



스프라켓 때문에 저 고정체인에 기름이 묻게 되고 반대로 패달렌치 부분에도 페달 구리스가 묻어서 지저분해 집니다.



그런데 중고휠을 사다보니 8단이 아니고 11단용입니다. 8단 전용은 더 구하기가 힘듭니다.

8단용 허브 길이. 약 33mm 정도 됩니다.


11단용 허브 길이. 약 35mm 정도됩니다.


1.85mm 스페이서가 있으면 된다고 해서 구입을 했습니다.


8단 스페이서 없음과 11단에 스페이서 넣은 경우인데 구분이 안가네요. 대충 이정도 여유가 남아야 합니다.


부족한 부분은 유튜브를 참조해 가며 잘 분해/ 조립하였습니다.  스프라켓에서 기름이 많이 묻는것을 제외하고는 크게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작업시 장갑필수입니다.


보너스로 한참 전에 사놓은 페달도 드디어 바꿔봅니다. 구리스는 다이소 구리스.

짜잔. 이렇게 작업을 마친 자전거 모습입니다. 이제 다시 처음의 모습대로 날렵하게 돌아왔습니다.


간단히 시운전하고 왔는데요. 확실히 무쇠같은 휠보다는 가볍고 경쾌하게 출발합니다. 구름성도 상당히 좋고요.

다만 스컬트라 기본휠이 스텔스라서 라쳇 소리가 너무 조용한게 살짝 아쉽기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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