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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 자전거 이야기

림 테이프 작업 및 튜브 펑크 패치하기

도림천 버섯돌이 2023. 5. 21. 16:45

2023.5.12

최근 마지막 라이딩 이후 집안에 세워 놓은 자전거를 보니 뒷 바퀴 바람이 빠져 있습니다. 이상하네? 하고 다시 바람을 넣어 봤으나 계속 채워지지 않네요.

처음엔 공기 주입구인 밸브코어가 풀렸던 것이 원인인가 하고 의심하다가 결국 튜브를 빼서 보니 아래 처럼 튜브에 구멍이 나 있습니다.

평크가 난 경우에는 반드시 펑크가 난 위치를 확인하고 원인을 파악해야 합니다. 안그러면 계속 같은 원인으로 재발 가능성이 있습니다. (제주도 2회 연속 펑크의 교훈)

이번에도 위치가 튜브 안쪽 림홀 위치입니다. 

 

그래서 타이어 전체를 뜯어서 열어보니 역시나 림테이프가 밀려 있었습니다. 해당 부분의 림테이프를 살살 밀어 볼까 하다가 그냥 이참에 림테이프를 교체해 보기로 합니다. 급한 경우 그냥 전기테이프를 쓰는 경우도 있다지만 림테이프 교체도 별로 비싼 가격은 아니라서 그냥 새로 주문하기로 했습니다.

튜브 역시 새것으로 바꿔도 되지만 교체한지 얼마 안된 것이라 수리해서 쓰려고 펑크 패치도 함께 주문해 봅니다. 

 

구입전 측정해본 림내폭은 14.5mm 입니다. 본 규격보다는 1~2mm 정도 살짤 크게 하는 것이 좋다고 하는군요.

새로 구입한 것은 슈발베 고압 림테이프로 규격은 16mm 인데 딱 잘 맞습니다. 

 

기존에 붙어 있던 제일 바닥의 노란 림테이프. 이번에 걷어 냈습니다.
그리고 녹색으로 붙어 있던 두번째 림테이프는 그냥 일반 전기테이프로 보입니다. 떼어내고 나니 엄청 끈적거리네요. 자전거 수리점에서 장착한건데 거기서도 전기테이프를 쓰는군요. -_-;

슈발베 고압 림테이프. 16mm 규격. 

크게 힘들이지 않고 살짝 늘려서 걸어주면 적당하게 안착됩니다. 딱 붙기 때문에 별도로 접착력이 없어도 문제 없겠더군요.

오. 깔끔하게 딱 붙습니다.

 


펑크 수리킷은 '로드용' 이라고 된 것을 주문 했는데, 저 고무패치 부분이 이전에 알던 것보다 훨씬 작네요.

그리고 이 제품은 일반 사포가 아니라 쇠로된 사포가 들어 있네요. 튜브 표면을 잘 닦는다는 개념이 아니라 아예 거칠하게 보풀처럼 일으키는 것인가 봅니다.

어쨌든 본드칠을 하고 패치를 붙인 후 한 10분정도 기다렸습니다. 나중에 저 패치위에 붙은 종이 테이프 같은 것을 언제 떼어야 하는지 몰라서 고민하다가 추가 5분 후에 살살 잘 떼어 냈습니다. (다른 유튜브 영상을 보니 안 떼어내도 된다고 하네요.)

바람을 살짝 넣어보니 세거나 들뜨는거 같진 않네요. 

 

최종 완성된 모습....우와~ 해냈다.

 
튜브 교체나 펑크 수리는 이제 어느정도 자신이 붙었네요. 림테이프는 딱히 스킬이 필요한 작업은 아니었습니다. 규격만 잘 맞게 구입하면 어렵지 않은 듯 합니다.


이제 다시 안전 라이딩에 신경 쓰도록 해야겠습니다.

ps. 이후 100 psi 까지 바람을 넣고 주행시에도 문제 없이 잘 사용중입니다. 펑크 수리킷은 예비 튜브와 함께 공구함에 가지고 다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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