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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범이의 꽃보다 청춘. 페루 - 파라카스, 이까/ 와카치나 본문

이런저런 여행기

성범이의 꽃보다 청춘. 페루 - 파라카스, 이까/ 와카치나

도림천 버섯돌이 2018. 9. 19. 23:58

 

'리마' 에서 새벽 3시에 버스를 타고 4시간을 달려 도착한 '파라카스'. 배타는 선착장이 8시 정도에 오픈하는데 이때를 기다려서 사람들이 많이 몰려옵니다.

'보급형 갈라파고스' 라고도 불리우는 '바에스타' 섬을 둘러보는 코스입니다. 펭귄과 엄청난 물새들을 볼 수 있다고 하네요.

그런데 저는 펭귄도 별로 안 좋아하고 새들도 안 좋아해서 그냥 패스하는 것으로.

 

봉고처럼 생긴 차를 타고(저렴한 동네 버스) 근처 마을로 올라가서 여기서 다시 '이까' 로 가는 버스에 오릅니다. 시간은 약 2시간 정도.

버스에서 내리자 마자 수 많은 택시 기사들이 '와카치나'를 외칩니다. 소문대로 한국의 모든 티코를 이리로 가지고 왔는지 이곳의 택시들은 모두 티코입니다. 요즘이라 마티즈도 좀 보이는 듯.

 처음엔 사막이 뭐 모래말고 볼게 있겠어..싶었는데. 웬걸요. 이번 페루 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곳 중 하나입니다.

처음으로 만나는 고운 모래와 그 위를 걷는 불편함. 신기함. 해가 저물수록 길어지는 모래 언덕의 그림자 등.

사막의 오아시스 마을에서 마시는 한잔의 생맥주.

사막 모래언덕을 신나게 달리는 '버기카' 와 모래위에서 즐기는 '샌드보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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