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ckR bravo 블루투스 기반 위치 추적기

어느날 페이스북에 이런 광고가 보입니다.

대략 보니 BLE 블루투스 기반의 위치추적기라고 합니다. 그런데 눈에 띄는게 Clowd GPS 라고 해서 내폰의 영향권이 아닌 곳에 있어도 위치 추적이 된다고 합니다. 

다만 저 아닌 누군가가 trackR 앱을 설치하고 있어야 할텐데요. 그런다고 해도 동영상 광고대로 없어진 자전거를 찾을 수 있을까요? 그럴리가 없다고 강력하게 의심하면서.. 마우스로는 바보같이 이미 주문을 하고 있습니다. 여러개 사면 깍아 준다기에 무려 5개나 패키지로. -_-;

자세한 소개는 이곳에서. 

https://www.thetrackr.com/bravo

** 외관

(주문이 밀린다는 핑계아래) 무려 두달이 지나고 나서 제품이 배달되었습니다. 생긴 모양은 다음과 같습니다.

핸드폰에 'TrackR' 앱을 설치하고 아래쪽의 버튼을 길게 눌러서 싱크 시키는 순간부터 사용이 가능합니다. 

배터리는 납작 수은 배터리중 가장 유명한 CR1620 입니다. 아마 편의점이나 슈퍼 등에서도 구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스펙상은 1년 간다는데. 현재 구입후 5개월인데 옵션에서 빨간색으로 보입니다. 

- 그런데 아직 개봉안한 나머지도 배터리는 걍 닳고 있다는 것인지...??

실제 자동차 열쇠고리에 장착한 모습. 두께는 4mm 정도 되는터라 TV 리모콘에 달거나 지갑에 넣기에는 약간 부담스럽습니다. 가방 등에 부착하기에는 괜찮아 보입니다.

구글 플레이에서 TrackR 어플을 설치하고 계정 등록과 장비를 추가하는 과정을 간단히 거치면 됩니다.

근처에 831 개나 저같은 유저가 있다고 하니 희망이 생깁니다. ^^

블루투스가 반드시 켜져 있어야 한다고 알람이 뜹니다. 장비가 여러개인 경우 여러개를 추가할 수 있습니다

근데 위 지도를 보니 저희집이 아니네요. 비교적 정확히 나올 때도 있고 아닐때도 있고..

근처에 있다고 표시된 상태에서 아래 '스피커' 아이콘을 누르면 장비에서 삐리리링~ 하는 알람 소리가 들립니다. 반대로 장비에 있는 작은 버튼을 누르면 핸드폰에서 알람이 울립니다.

배터리 상태와 몇가지 옵션을 조정할 수 있습니다.

** 기능 테스트

집안에서는 그럭저럭 잘 찾아집니다.

다만 이역시도 2~3m 이상 넘어가면 찾는데 한참 걸립니다. 

몇가지 시나리오를 가정하고 진행해 봅니다.

1. 혼자서 찾기

계정 A 에 장비 1을 등록합니다. 

장비 1을 작은방에 두고 핸드폰을 들고 돌아다녀 봅니다.

가까운 곳에 가면 잘 찾습니다. 가장 먼 반대편 방으로 가면 찾지 못합니다.

결론 : 최대 5m 이상 되면 못찾는거 같습니다. 블루투스면 10m 까지는 찾을 줄 알았는데..약간 실망입니다.

2. 여러명이서 찾기

계정 A 에 장비 1, 계정 B 에 장비 2 를 등록합니다.

장비 1은 집에 두고 장비 2는 회사에 가지고 출근했습니다.

집에 있는 장비 1옆에는 여분의 핸드폰에 계정 B를 등록해 놓았습니다.

가지고 출근한 장비 2는 잘 찾아집니다. 집에 있는 장비 1은 안 찾아집니다.

결론 : 일반적인 상황같은데 못찾습니다. 아무래도 trackR 에 당한거 같습니다.

3. 여러대로 찾기

계정 A 에 장비 1, 2 를 등록합니다.

장비 1은 집에 두고 장비 2는 회사에 가지고 출근했습니다.

집에 있는 장비 1 옆에는 여분의 핸드폰에 같은 계정 A 를 등록해 놓았습니다.

가지고 출근한 장비 2 는 잘 찾아집니다. 집에 있는 장비 1은 안 찾아집니다.

결론 : 같은 계정으로 했는데도 못찾습니다. 이거 어따 쓰지요?

최종 결론 : 이론상으로는 2,3 번 케이스도 모두 동작을 해야 하는데요. 지금 가지고 있는 장비 이상인지는 모르겠으나 어쨌든 모두 실패입니다. 좀 더 여러번 해보고 성공하면 갱신하겠습니다.

찾기에 실패한 경우라도 마지막 동기화된 위치는 알려줍니다.

괜한걱정 : 기존 장비를 지우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 판매한 경우. 그 사람이 어디 가는지 계속 추적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어짜피 동작을 잘 안하니 괜한 걱정이려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