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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의 갑오프 갑. 중국의 자존심 S10 블루투스 스피커. 본문

잡다한 이야기

가성비의 갑오프 갑. 중국의 자존심 S10 블루투스 스피커.

도림천 버섯돌이 2014. 7. 15. 23:12

작년 6월 중국 출장 당시. 사실 중국에서 사올건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그러던중 눈에 띈 것이 바로 이 블루투스 스피커입니다.

스피커 위에는 보란듯이 b 마크가 붙어 있지만 아쉽게도 몬스터 제품에는 이런 제품이 없습니다. 역시 창조의 중국 짝퉁.

블루투스는 기본이고 여기에 micro sd 카드를 꼽으면 mp3 재생도 됩니다. (블투 통화 기능으로 컨퍼런스 콜도 진행 가능)

배터리는 약 5시간정도 가며, 충전중에도 들을 수 있습니다.


처음보는 이들은 대부분 중국에서 웬 짭을 사왔다고 비웃다가 막상 실제 소리를 한번 들려주면 모두들 다시 한번 쳐다봅니다.

특히나 책상위에 올려놨을 때 그 두둥거리는 베이스에 감탄하며. 가격은 밝히기 좀 모하지만.

캠핑장에서 사용하면 다른 사이트에는 방해주지 않는 정도에서 딱 적절한 성능을 발휘합니다.


이후 본격적으로 수입을 해다가 팔아야..하겠다 맘을 먹고 현지 공급책을 통해 다량을 들고 옵니다. 그것도 색상별로 다양하게. ㅎㅎㅎ



물론 이중에서 일부는 불량이 섞여 있어서 생각처럼 성공적인 판매 사업이 되지는 않았습니다만.

주변인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소개 시켜 줬다는데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1년이 지난 이제는 유사제품들이 더 저렴하게 나오고 있으니 그런 제품들을 구입하시면 되겠네요.


그중 하나로 구입한 노벨뷰 NS770. 블루투스, microSD - mp3 기능에 라디오까지 나옵니다.

다만 생각보다 저음에서 약합니다. 캠핑용이라는데 사실 디자인이 너무 튀어서 어디서 꺼내 놓기 민망합니다.

재생중 건들면 스피커 몸체가 기우뚱 하면서 흔들거리는며 소리가 흔들흔들 거립니다. 


역시나 유사품. 라디오 기능이 추가된 제품. Murray BS-K703. 

몸통에 볼륨 조절 휠이 추가로 장착되어 있으나 실제로 사용하려면 두손을 이용해야 하므로 실용성은 좀 떨어집니다.

고음부는 깔끔하나 저음에서는 역시 힘이 딸립니다. 비슷한 디자인이라도 소리는 역시 S10 의 완승.


그러다 결국 종착역인 BOSE Sound Link Mini 를 구입해 버리고 말았습니다.

압도적이고 Bose 특유의 베이스를 자랑합니다만. 매장에서 들었던 파워가 집에서는 느껴지지 않습니다. 아마도 볼륨을 크게 틀지 못하는 차이가 있는 듯 합니다.

이제 더 이상 휴대용 스피커는 미련을 버리기로 하고...


Bose Sound Link Mini 가 있음에도 야외에 나갈 때는 여전히 S10 이 가장 편합니다. 무게도 크게 부담되지 않고 만에 하나 잃어버리거나 부서져도 너무 가슴 아프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사실 작년에 한번 잃어 버려서 1개월을 슬퍼한 기억이 있습니다만. 나중에 찾아서 어찌나 반갑던지.)


ps.물론 단점도 있습니다. 블투제품임에도 기본 잡음이 좀 있습니다. 조용한 곳에서는 좀 많이 거스릴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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